jihapark 3/20 '12 posted

   TV조선에서 100억을 들여 제작한다는 드라마 '한반도'가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당초 기획안 24부에서 18부로 조기종영된다고 한다.  황정민, 김정은 주연에 PD나 작가도 경력이 빵빵하지만 1%를 간당간당하는 시청률로는 막대한 제작비를 감당하기가 힘들기 때문.   TV 조선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드라마를 조기종영 시켰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어렵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에 기존의 4개 공중파에 케이블로도 모자라 4개의 종합편성 채널이 더 생긴다는 공급과잉 상황에서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다. 

 

   '한반도'의 조기종영은 대부분 종편의 문제와 맞물려서 이야기 되고 있다.  


  '한반도'가 어떤 드라마인가는 상관없이 종편에서 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조기종영 되는 것이 반갑다는 트윗 반응도 심심치 않은데... 

 

  그런 이야기는 워낙 많아 어떤 드라마인지 좀 찾아보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다.

  사실 나도 채널을 돌리면서 흘끗 본 것 외에 제대로 본 적이 없어 어떤 드라마인지를 모르겠다.

시청률이 낮아서인지 평도 많지 않은데, 재미있게 시청하시는 한 분의 블로그를 발견.

  대작이 무너지는 것은 (그 작품을 방영한 언론사의 정치적 성향과는 전혀 별개의 이야기로)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겐 좋지 않은 뉴스이다. 투자실패의 사례가 두드러지면 결국 투자가 줄어들고,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2soohee 3/21 '12 answered (3/21 '12 edited)
지상파가 4개나 있는데....갑자기 4개의 종합편성 방송국이 생긴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방통위는 '글로벌 미디어 육성책'이라고 말했으나 영어권도 아닌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에 가
까운 일이라는 생각이다.

더군다나 보수일색의 종편은 진보적 시민들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어 시청률이  나올 수가 없다. 
방송의 특성과 중요성을 무시한 정책실패가 근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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