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와서 그런지 밤에는 서늘하다. 사실 온도계를 보면 그리 낮은 기온이 아닌데도 선뜻한 기분이 든다. 이런 날씨에 어울리는 요즘 듣는 에피톤프로젝트. 봄이라도 아직 졸립고 따스한 봄이 아니라 아직 찬 기운이 남아있는 봄이거나, 뜨거운 태양 대신 비온뒤의 서늘함이 감도는 여름밤에 어울리는 듯.
에피톤 프로젝틑 작곡가 차세정의 1인 그룹. 그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르지만, 객원 보컬들이 앨범을 구성하기 때문에 에피톤 프로젝트만 틀어놓아도 지루하지 않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