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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이것은 완전한 '초중등용' 영화였던 것이다. 어벤저스의 감동을 안고 계신 분들이라면 크게 실망할 것이 틀림 없다. 어찌됐건 나도 몸을 배배 비틀면서, 손발이 오그라 들면서 끝까지 참아내긴 했다. 주인공이, 영화 '페이스북'에서 배신당하는 친구 역을 한 친구다.
여기서 나는 최근 미국 헐리우드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던 '킥 애스Kick Ass'와 '어벤저스Avengers'와의 차이점에 대해서 고민해봤다. 이들은 마블코믹스에서 제작하고 파라마운트에서 '아마도' 배급했을 것이다. 그리고 '거미인간'의 영화판권은 잘 알려지다시피 '소니-콜롬비아다.
전작에는 "바이오 컴퓨터"가 나오더니 이번엔 "내가 도쿄시장으로 보이냐?"라는 대사가 나온다. 아주 어설픈 스폰서쉽 인증이다. 여튼, 중요한건, 이 영화는 품질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아주 퇴행적이라는 것이다. 뭐랄까 1990년대의 감수성을 아무런 발전 없이 그대로 간직한 화석과 같다고 해야 할까? 시장의 변화 따위는 '기술'에 머물렀다.
반면 킥애스와 어벤저스는, 완벽한 성인용 영화다. 현실과 영화세계를 완벽하게 분리했음에도 서로 소통이 된다. 현실에 지루함을 느낀 성인들은 완벽히 새로운 세계에 열광하고 그 감정의 폭발에 환호성을 내지른다. 반면 '스파이더맨'은 그저 만화를 그저 스크린에 옮겼을 뿐이다. 일본 자본이 얼마나 영화에 개입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먼가 .. 안타깝다. 문화란 살아움직이는 괴물인데 여전히 소니-콜롬비아는 고전독해를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킥애스2, 다크 나이트 ...너무 기다려진다. ㅠㅠ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