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활동을 정리해 봅니다.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를 마저 읽었어요. 20페이지 가량 남겨두고, 내키지 않아서 두고 있다가 잠자리에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길래 읽어내렸지요.
전체적으로 보면 유시민은 확실히 글을 잘 쓰는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이 쓰여진 시기로 볼때, 통진당 사태를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노선의 단일화에 대한 이론적 토대로 삼고 싶어했을것 같다는 추측도 조심스레 함께 하구요. 어쩔 수 없는 현실 정치인이니까요 ^^;
국가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그 시각이 현시점까지 미치는 영향력을 검토한다는 점에서 제목 뿐만 아니라 형식도 '마이클 샌덜(샌들?)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닮아 있어요. 다만 개인적으로 맑시즘에 대한 평가와 베른슈타인에 대한 이야기는 동의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어요. 그 내용은 차차 정리해 볼께요. 그리고 맑스 베버를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네요.
아침에 처음 접한 뉴스는
문제는 여론이 청와대의 특검 어깃장을 곱게 볼 것이냐에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는 2009년 미디어법 처리나 4대강 사업 관련 예산안 처리과정 등 새누리당이 여야 합의는 내팽개친 채 날치기로 통과시킨 사안을 문제삼은 바 없다.
이제 무얼 해도 놀라지 않겠어! 라고 다짐하지만.... 휴압; 정말 12월에 선거 잘 해야겠어요.
다음으로 접한 정보는
이라는 슬라이드인데요. 내용도 알차고, 한번 모셔서 직접 강연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자료에요. 자료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네요. :)
며칠 전 위키피디아의 웹 브라우저 점유율 페이지의 국가별 웹 브라우저 1위를 보다가 매우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바로 북한에서 파이어폭스가 1위였던 것이다. 이 통계는 국내에서도 많이 인용되는 StatCounter라는 업체의 월간 데이터를 기반하는 것이다.
북한의 브라우져 점유율에 관한 이야기인데, 북한의 IT 역량에 관해서는 논의가 분분합니다. 다만, 저는 아래 글이 설득력 있어보이더라구요
그 당시 바세나르 조약에 의거해서 대표적으로 북에 수출이 금지되어 있던 품목이 486급 CPU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일본의 조총련을 통해 이미 그 정도의 HW(하드웨어)는 충분히 밀수를 하고 있더군요. 다만 선생님 없이 독학하는 학생들의 입장이고 HW적인 뒷받침이 안되니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SW개발을 하고 거기에서 스스로 감탄(?)하고, 그 자뻑이 남한 쪽에 과대포장되어 북의 SW기술이 대단하다는 식으로 와전되었던 거죠.
결론은 SW기술은 입소문으로 와전된 것이지 별 것 없을 가능성이 크다.
오후에 있을 Nora 앱 기획회의를 위해서, 자료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큐레이션이 불가능한 페이지는 stats.oecd.org로 OECD 통계 페이지인데, 페이지별로 쿼리로 자료를 불러오는지라 불가능 하네요.
대한민국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4.6시간, 연간 노동시간은 2090시간 (OECD 평균 1776시간, 2011년 기준) 입니다.
생각의 완성빈센트 라이언 루기에로(著) 푸른숲 (2011.9) |
일단 여기까지 하고, 내일부터 스터디 하기로 한 생각의 완성 책을 보아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