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dding camera를 만들었던 KTH에서 Pudding.to 라는 Instagram과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해서 앱을 다운받아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페북 연동기능이 있어서 사진을 처음 올렸더니, 다음과 같이 Pudding.to에 대한 광고 글을 저에게 아무런 알림없이 올렸더군요.
공짜로 사용하는 앱이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긴 합니다만, 권한을 허용해주니 아무런 동의 없이 글을 올리는 걸 목격한 순간 제 개인정보가 침해당한 듯한 당혹감이 일었습니다. 올린다고 한번만 알려줬으면 이런 느낌이 안들었을 텐데요.
얼마전, Path에서 사용자에게 알려주지 않고 개인 주소록을 서버에 보관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기술적인 이유에 의해 악의없이 이뤄졌던 내용이지만 꽤 이슈가 되었고 CEO가 해명과 사과와 함께 해당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었죠.
평소 매우 호의적인 KTH인데도 이런 기분을 직접 느끼고 나니, 개인의 사적인 영역을 건드리는 부분은 매우 조심해야하고 미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