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에서 윈도8에 적용되는 메트로UI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는 국내 웹개발자들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어떤 의견들이 나왔을까요? 참석자는 전체 진행상황을 보고받는 팀장 A씨, 프로젝트매니저(PM) 겸 웹개발 경력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팀에서 메트로 앱 개발 프로젝트를 맡은 현업 엔지니어인 B씨와 C씨, 3명이었습니다.
인터뷰는 메트로UI를 접한 첫인상이 어땠나?, 웹개발자가 윈도8 앱개발 하려면 개발툴이나 언어 등, 뭘 어떻게 배워야 하나, 개발자가 본 윈도8, 좋은점-나쁜점-이상한점 등을 주제로 인터뷰가 진행됐는데, 흥미로운 내용이 많습니다.
『 툴을 떠나서 보면 자바스크립트나 마크업(HTML) 지식이 있으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기존 브라우저에서 웹앱으로 만든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그냥 개발툴에 집어넣어 돌려도 앱이 돼서 나온다. 여기에 메트로UI에 맞춘 요소만 더해 주면 된다. 기존 리소스를 쉽게 가져와 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개발하는 과정만 놓고 보면 웹개발자들이 기존 지식을 그냥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얘기다. 』
예전에 블로터닷넷에서도 윈도8 메트로UI 앱 개발 경험기를 공유한 바 있습니다. 박문찬 프리랜서 개발자가 자신의 앱개발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 윈도우폰과 윈도우8은 엄밀히 말하면 다른 개발 환경이다. 각각의 장치별로 화면 크기가 다르고, 조작방법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버스 앱에서 필요한 기술적인 알고리즘은 그대로 가져다 쓰면서 조작방법과 화면 크기만 윈도우8에 맞춰 개발할 수 있었다. 쉽게 말해 앱의 절반 정도만 다시 개발했다고 보면 된다. 앱의 외관이나 조작방법을 제외한 부분은 윈도우폰과 윈도우8이 호환이 잘 되기 때문이다. 』
해외에서는 포토버킷의 메트로UI 앱 개발 경험담이 공유됐습니다.
『 2개 플랫폼에서 개발하는 관점으로 접근한 것은 윈도폰앱과 윈도8앱에서 많은 코드들을 공유할수 있었던 이유였다.스완손 부사장은 윈도8 최종 버전이 나온 후에는 MS가 보다 많은 컨버전스 환경을 제공해주기를 기대했다. 멋진 시나리오는 윈도폰 메트로UI와 X박스와 다른 플랫폼들간 컨버전스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들 플랫폼에 걸쳐 코드를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MS에겐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 이상적으로 말하면 개발자는 윈도폰 앱을 개발하고, 해당 코드 대부분을 윈도8 UI 또는 X박스로 포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전체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평가들이 많네요.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까칠한 시선들도 많습니다. 바뀌어도 너무 바뀌어서, 오히려 불편하다는 건데요.
『 윈도8은 태블릿용으로는 나름 잠재력이 있지만 기존 PC시장에선 위험한 도전이란 시각이 엿보인다. 그는 새 PC나 운영체제를 판매하는데 있어 터치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MS나 파워유저가 아니라면 PC를 쓰면서 터치에 대한 수요는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엔터프랑티즈부터 컨슈머 시장까지 모두 그렇다는 것이다. 』
앞으로 꾸준히 메트로UI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을 정리해 나가겠습니다. 좋은 의견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