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다른 얘깁니다만, 인스타그램을 벤치마킹한(베꼈..) 앱이 국내에 너무 많아 지는거 같네요. 여기에 카카오스토리로 하나 더 추가되었네요. 기본 기능들도 좋고 UI도 꽤 잘 만들어놔서 하나하나 놓고보면, 분명 훌륭한 서비스는 분명합니다만... 간단히 목록을 대충 생각나는 점들로 코멘트를 달아 나열해 봅니다.
푸딩투
사람들의 주목도 가장 많이 받고 있고,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죠.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UI는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감정표현이 핵심이라고 하는데, 거대한 감정표현 이미지도 별로고 실제 표시는 텍스트로 된다는게 불만 입니다. 사진 업로드도 너무 불편해 보입니다. 3스텝이나 next를 해야하던가... 필터명이 쉽고 필터들이 좋아 보인다는게 장점. 이미 검증된 푸딩카메라로 찍은 것도 올릴 수 있다는건 더 장점. 인스타그램이 안드로이드로는 없다는 점을 가지고 해외 언론에서도 유명세를 탔었습니다만, 지금은 안드로이드용 인스타그램이 나와 주셨죠. :(
치즈잇
푸딩투 한참전에 나왔었죠. 디자인이 귀여운게 어린층에 어필이 될듯한...(저도 좋아하는 디자인이니, 어리.. ㅈㅅ -_-;;) 안드로이드로 처음 접했었는데, 기능상 좀 문제가 있어 보여서 사용안하다가 최근에 아이폰 앱으로 다시 접해보니, 꽤 빨라지고 좋아졌던 기억이 있네요. 위치정보가 동일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플레이스텝 기반인듯..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좀 헷갈립니다.
저한테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필터 명들이 너무 어렵고 난해하다는게 단점. 저같은 무식이에겐, 의미를 잘 모르겠는 필터명들이라.. ㅡ.ㅡ;;
저스팟
솔직히, 있는지도 몰랐던 서비스... 베타니까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 디자인 이미지들은, 치즈잇처럼 수작업(있어 보이게 말하면, 핸드메이드..) 느낌입니다만, 조금 아마추어스럽습니다. 하지만, 기본 화면 구성은 젤 맘에 드네요. 한눈에 정보가 잘 보이기도 하고, 사진을 길다란 프레임으로 잘라 보여 주지만 터치하면 전체가 보이는 모습등.. 강하게 지역기반을 표방하고 있고 지역 설정에 따라 볼 수 있는 사진들이 다릅니다. 덕분에, 사람들간의 친밀도가 가장 높아보이는 느낌이랄까요... 필터명도 이해하기 쉬워서 좋습니다. :)
카카오톡 스토리
아직 안써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들리는 얘기로는 크게 다른 녀석이 아니군요. 인스타그램+패스를 벤치마킹해서 섞어놓은 느낌이라는 평들 입니다. 푸딩투처럼 사진 업로드가 3단계인 것이 NG인듯.. 카카오톡파워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성공할 수 있을지... 필터명이 한글로 이해하기 쉬워서 좋네요. ㅋ
!! 공통된 단점
인스타그램이나 패스처럼 카메라 프리뷰 상태에서 이펙트 주는건 특허가 걸린건지, 못하는건지... 다들 일단 찍고나서 이펙트를 주네요.
관전 포인트(?)
엄청 고생해서 만들었을 뛰어난 앱, 서비스들을 너무도 쉽게 투덜거리듯 얘기했습니다만, 딱히 빠져 보이는 앱은 없어 보입니다. 경쟁상대가 없다고 생각하면, 각각이 너무 훌륭하거든요. 실패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다수의 경쟁상대들이 있는 상태에서 다들 성공하긴 어렵지 않나 생각하고, 미묘한 차이로 판정승이 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패스와 같은 기존의 강자도 상대해야 할테니 앞으로 어찌 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_+
...저 개인의 경우에는 인스타그램과 패스외에 추가앱은 필요가 없지만, 저스팟이 제 취향인듯. 간단히 코멘트를 단다는게, '제, 점수는요...' 하고 별점을 매긴듯한건 기분탓이겠죠?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