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ehanee 3/15 '12 posted (3/20 '12 edited)
vogelpjh
<<피로사회>>의 저자이신 재독 철학자 한병철 선생님! 어제 광화문에서 뵈었는데 철학자라기보다 흡사 예술가 같은 아우라가 넘치는 분!^^ 기자간담회 때 가죽점파와 청바지, 그리고 질끈 동여맨 머리ㅎㅎ http://t.co/qKdbbusd 
moonji_books
[피로사회 이벤트]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철학자이자, 『피로사회』의 저자 한병철 선생을 만날 수 있는 기회! 3월 14일 북스리브로 홍대점에서 저녁 7시에 독자와의 만남 행사가 있습니다. 많이 와주세요~ http://t.co/bjJjEAAn
2012/3/9 3:10 오후
booksure
화이트데이에 뭔가 의미 있는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북콘서트에 초대합니다.~ <피로사회>의 저자 한병철의 수요북콘(14일 오후 7시) http://t.co/03jY6x99 신청을 서두르세요~
2012/3/13 12:41 오후
vogelpjh
초대손님으로 번역자이신 김태환, 김남시 선생님, 서울대 철학과 김상환 선생님도 오십니다! “@booksure: 북콘서트에 초대합니다. <피로사회>의 저자 한병철의 수요북콘(14일 오후 7시) http://t.co/tGfB2X29 신청을 서두르세요~”
2012/3/13 2:21 오후
ssubatt
피로사회의 저자 한병철 선생 북콘서트 왔다 ㅡ 오늘도 피로하구나 ㅋㅋ
2012/3/14 6:50 오후
yoehanee
#피로사회 의 저자 재독 철학자 한병철 교수의 북콘서트. http://t.co/48X2NwuG 
 
hyonnnnn
독일어 낭독 중인 한병철 선생님. 독일어는 크앗크앗 할 때 징쨔 멋지다으으으잉 http://t.co/ieiJjNrK
2012/3/14 7:38 오후
vogelpjh
[피로사회]의 저자 한병철 선생님과 북콘서트 중. 먼저 저자가 독일어 원서로 낭독을 하시고(좀 길었어요ㅋㅋ) 그 부분을 번역자 김태환 선생님이 다시 우리말로 읽어주고 계세요^^ http://t.co/2XVLexSy 
vogelpjh
사실 [피로사회] 저자이신 한병철 선생님은 무뚝뚝하시고 북콘서트 같은 문화에 익숙하지 않으시다. 그래서 걱정이 많았는데.. 재밌는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좋은 분위기로 이끌어주시고 계셔서 다행.^^
2012/3/14 7:58 오후
vogelpjh
지금은 국내에 처음 소개된 한병철 선생님 저서 [권력이란 무엇인가] 역자이신 김남시 선생님께서 이야기해주고 계세요. 아 말씀 잘하시네요. 특히 한국인인 원저자가 본인 번역물을 직접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번역에 대한 부담이 크셨다는 것.ㅎㅎ
2012/3/14 8:02 오후
yoehanee
#피로사회 #한병철 고려대학생 질문1-철학을 연애에 써먹을수있는방법: 타자에 대한 에로스를 잃어버렸다. 비교말라(소크라테스), 연애에 대해 철학하는 것이 연애보다 즐겁다 ;)
2012/3/14 8:22 오후
yoehanee
#피로사회 #한병철 고려대학생 질문2-금속공학에서 철학으로 옮겨간 사연: 재미없는 공학에서 가치있는 철학으로 옮김. 머리글자를 따라가고나니, "철"을 다루는 공학에서 "철"학으로 옮김.
2012/3/14 8:25 오후
yoehanee
#피로사회 #한병철 고려대학생 질문3-성과주의 기업에서 개인의 합리화로 여길수도: 서울대 미학과 학부생도 대학원 진학 안하고 고시준비하는 사회.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를 굶어죽더라도 해볼만한 것인데.. 본인이 그렇게 살아왔고. 참안됐다는 생각
2012/3/14 8:28 오후
yoehanee
#피로사회 #한병철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 자유를 약속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한국 지하철의 사람들을 보라. 눈에 족쇄찬 노예? 정보-피로 신드롬. 자유로움이 강제로 변해..
2012/3/14 8:31 오후
yoehanee
#피로사회 #한병철 현장질문1 몰입, 나를잊고 혼연일체되는 피로감도 긍정적 피로인가?: 타자를 향해 쏟아지는 노곤한 피로. 좋습니다. (노곤함: "독일어로 번역안되는 좋은 표현이 있네요!")
2012/3/14 8:33 오후
yoehanee
#피로사회 #한병철 현장질문2 자기만의꿈좇다 낙오자된 사람들 (교수된 저자와 달리): 되려고 교수된게 아니라 우연찮게. 침대,난방없는 싼방에서 살았다. 책쓰다보니 이름알려지고.. 그러면 어떻게 돼요~ 살고싶은대로 사시오. (지금도 부탁 대부분 거절~)
2012/3/14 8:36 오후
sherpa21
@vogelpjh 앗, 김남시 선생님도 오셨군요. 저는 먼저 진행된 다른 출판사 강연회가 또 있어서 먼저 일어났습니다. 소문을 들으니 한병철 선생님 너무 열정적이셔서 사회자가 애쓰셨다고 ㅎㅎ
2012/3/14 10:45 오후
vogelpjh
@sherpa21 헐 답글 쓴다는 걸 리트윗을 눌렀;; 어제 인사도 못 드렸는데 사라지셨더군요 [피로사회]에 대해 쓰신 글 너무 잘 봤습니다! 선생님이 워낙 열정적이셔서 저도 그분과 대화하다보면 피로(?)해지곤 해요ㅋ 담엔 맥주라도 한잔!
2012/3/15 12:38 오후
edithonggun
타인착취가 한계에 이르자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착취하기 시작했다. <피로사회> 북콘서트. 저자 쌤 직접 뵈니 매력 만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http://t.co/CJ3qpWuf 
『 이날 '수요북콘'에 참석한 한 교수는 "한국에 와서 지하철을 타고 놀랐는데 사람들이 각자 자기만의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온라인 세상에 빠져 주변을 돌아볼 여유  없이 많은 정보에 피로해 있다."며 "과거의 족쇄(足鎖)가 아니라 안쇄(眼鎖)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해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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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12 answered 6/12 '12 edited
피로사회
한병철(著)
문학과지성사 (2012.3)
 







중 여러분의 마음에 꽂힌 문장의 큐레이션
SSongGoon1
자아 피로는 고독한 피로, 세계가 없는, 세계가 부족한, 세계를 지워버리는, 개개인을 고립시키는 피로이며, 나르시시즘적 자기 관계의.대가로 타자와의 모든 관계를 파괴해버리는 피로다. (한병철, 피로사회)
2012/4/30 8:38 오전
SSongGoon1
그는 타자의 명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귀를 기울인다. 그는 자기 자신의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여 명령하는 타자의 부정성에서 벗어난다. (한병철, 피로사회)
2012/4/30 10:12 오전
SSongGoon1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는 타자와의 대립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설정하는 것이다. (한병철, 피로사회)
2012/4/30 10:28 오전
terilla18
긍정성의 폭력은 박탈하기보다 포화시키며,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갈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직접적으로 지각되지 않는다. 한병철 '피로사회'
2012/5/2 9:04 오전
songsorue
피로는 폭력이다. 그것은 모든 공동체, 모든 공동의 삶, 모든 친밀함을, 심지어 언어 자체마저 파괴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런한 폭력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오직 타자를 일그러뜨리는 시선 속에서뿐이었을 것이다.(한트게)" [한병철 - 피로사회]
2012/5/2 1:55 오후
easyj_
자본주의 시스템은 더욱 가속화된 발전을 위해 타자에 의한 착취에서 자기 착취로 전환한다. 이런 역설적 자유로 인해 성과주체는 가해자이며 희생자이며 주인이자 노예가 된다. 자유와 폭력이 하나가 된다. - <피로사회>
2012/5/2 5:36 오후
terilla18
이제 금지, 명령, 법률의 자리를 프로젝트, 이니셔티브, 모티베이션이 대신한다. 규율사회에서는 'No'가 지배적이었다. 규율사회의 부정성은 광인과 범죄자를 낳는다. 반면 성과사회는 우울증 환자와 낙오자를 만들어낸다. 한병철 '피로사회'
2012/5/3 9:02 오전
terilla18
성과주체는 자기 자신과 전쟁상태에 있다. 우울증 환자는 이러한 내면화된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군인이다. 우울증은 긍정성의 과잉에 시달리는 사회적 질병으로서, 자기 자신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인간을 반영한다. '피로사회'
2012/5/3 9:12 오전
tiano1
현대 사회에 산업화로 인한 인간 소외, 기계화에 한나 아렌트는 "다윈 이래 인간은 동물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다시 동물로 변신하려는 중인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네요. -피로사회
2012/5/3 9:34 오전
poetavates
주말이 다가온다. 막간의 시간이 온다. 신은 창조를 마친후 일곱째 날을 신성한 날로 선포했다 “신성한 것은 목적 지향적 날이 아니라 무위의 날, ‘쓸모없는 것의 쓸모’가 발생하는 날인 것이다. 막간의 시간은 일이 없는 놀이의 시간이다”한병철<피로사회>
2012/5/4 3:17 오후
terilla18
발터 벤야민은 깊은 심심함을 "경험의 알을 품고 있는 꿈의 새"라고 부른 바 있다. 잠이 육체적 이완의 장점이라면 깊은 심심함은 정신적 이완의 장점이다. '피로사회'
2012/5/4 7:17 오후
sadlyamoral
"오늘날은 분노 대신 어떤 심대한 변화도 일으키지 못하는 짜증과 신경질만이 점점 더 확산되어간다. 사람들은 불가피한 일에 대해서도 짜증을 내곤 한다. <피로사회> p.50. 사회비판이니 하는 이름으로 개인적 짜증을 공유하는 행위에 대한 내 짜증은..
2012/5/4 8:18 오후
ludic_architect
'...한국인이면 누구나 자기를 착취한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즉각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병철 저, <피로사회> 한국어판 서문의 마지막 문장.
2012/5/6 2:24 오전
terilla18
이상자아에 비하면 헌실의 자아는 온통 자책할 거리밖에 없는 낙오자로 나타난다. 자아는 자기 자신과 전쟁을 치른다. 모든 외적 강제에서 해방되었다고 믿는 긍정성의 사회는 파괴적 자기 강제의 덫에 걸려든다. '피로사회'
2012/5/6 8:43 오전
terilla18
좋은 삶에 대한 관심은 생존의 히스테리에 밀려난다. 생물학적 생존의 과정으로 환원된 삶은 벌거벗은 생명이 된다. 삶을 감싸던 서사성은 완전히 벗겨졌고 삶의 생동성을 잃어버렸다. '피로사회'
2012/5/6 8:54 오전
cynigirl
"피로는 무장을 해제한다. 피로한 자의 길고 느린 시선 속에서 단호함은 태평함에 자리를 내준다. '막간'의 시간은 무차별성의 시간, 우애의 시간이다" (한병철/피로사회)
2012/5/6 1:18 오후
kim710821
활동성이 첨예화되어 활동과잉으로 치달으면 이는 도리어 아무 저항 없이 모든 자극과 충동에 순종하는 과잉수동성으로 전도되고 만다. 그것은 자유 대신 새로운 구속을 낳는다. 더 활동적일수록 더 자유로워질 거라는 믿음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피로사회]
2012/5/6 11:20 오후
ssariiobjac
철학을 포함한 인류의 문화적 업적은 깊은 사색적 주의에 힘입은 것이다. 문화는 깊이 주의할 수 있는 환경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러한 깊은 주의는 과잉주의hyperattention에 자리를 내주며 사라져가고 있다.(피로사회/한병철)
2012/5/7 10:48 오후
suksim_
“자기 착취는 자유롭다는 느낌을 동반하기 때문에 타자의 착취보다 효율적이다. 착취자는 동시에 피착취자이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더 이상 분리되지 않는다.”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피로사회』, pp. 29
2012/5/8 12:07 오전
swhmj
우울한 인간은 노동하는 동물로서 자기자신을 착취한다. _ <피로사회> 젠장 ...
2012/5/8 4:01 오전
swhmj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다는 우울한 개인의 한탄은 아무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믿는 사회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_ <피로사회> 아!
2012/5/8 4:04 오전
kimthjh
시대마다 그 시대에 고유한 주요 질병이 있다. ...... 21세기의 시작은 병리학적으로 ...... 신경증적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피로사회 中
2012/5/8 11:34 오전
twin0808
“전근대의 규율사회가 광인과 범죄자를 낳는다면, 현대의 성과사회는 우울증 환자와 낙오자를 만들어낸다.” <피로사회, 한병철>
2012/6/10 9:52 오후
poetavates
주말이 다가온다. 신은 창조를 마친후 일곱째 날을 신성한 날로 선포했다 “신성한 것은 목적 지향적 날이 아니라 무위의 날, ‘쓸모없는 것의 쓸모’가 발생하는 날이다. 그러므로 주일은 일이 없는 놀이의 시간이다” 한병철 <피로사회> 주말엔 놀아야 한다
2012/6/8 3:17 오전
ilhostyle
"자기착취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기본원리로서 타자착취보더 훨씬 효과적이고 더많은 성과를 올린다. 자유롭다는 느낌 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완전히 망가질 때까지 자기자신을 자발적으로 착취하는 것이다." <피로사회>, 한병철, 6쪽.
2012/6/12 1:03 오전
ilhostyle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다는 우울한 개인의 한탄은 아무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믿는 사회에서만 가능한 것이다.(..)우울증은 긍정성의 과잉에 시달리는 사회의 질병으로서, 자기 자신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인간을 반영한다." <피로사회>, 한병철, 28쪽.
2012/6/12 1:0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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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12 answered
"피로사회"에 대한 주체적 적용과 해석들...

salviatearoom
강준만의 <멘토의 시대>, "시골 의사의 자기혁명, 박경철" 편을 읽자니, 박경철씨야말로 <피로사회>에서 말한 '성과주체'의 전형이 아닌가 싶다. 피로사회에서 성과주체가 위로의 멘토를 하는 아이러니. 무슨 위로가 필요한 세상인지 알만하다.
2012/6/10 9:32 오전
dreamingmail
인터넷 라디오 광고의 80프로 이상은 성형외과 광고인 것 같다. 이제 사람들은 성형이라는 적극적인 노력으로 예뻐지고, 열심히 극한의 다이어트를 하는 등의 '자기 관리'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 아 피로사회.
2012/6/10 1:21 오전
leereel
'좋은 대상'뿐인 욕망의 소외로부터, 충동의 나쁜 대상들-목소리,응시,대변,젖가슴-에 탐닉하다 결국 욕망이 충동의 대상들에 온전히 달라붙게 되는 아이러니. 한병철의 '피로사회'에서 '긍정성의 과잉'과 '무위의 피로'는 이 욕망/충동의 변증법의 단순화
2012/6/9 12:24 오전
Withme_withyou
가장 짜릿한 통찰을 제공한 책을 꼽는다면 주저않고, 한병철의 '피로사회'를 꼽을 것이다. 타자가 아닌 자기자신에 의한 능동적 착취의 매커니즘과 지금의 끝없는 피로의 원인을 규명했다.. 푸코/맑스/종교의 유효기간이 끝나가는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012/6/4 12:01 오전
hongsw7
피로사회. 문학과지성사. 한병철. 분명히 나의 삶은 뭔가 전환점이 필요한듯. 정신의 이완으로 '깊은 심심함'이 필요하고, 과잉된 활동과 행동에 걸맞는 '사색적 삶'이 필요함. 어려워서 다 알진 못하지만, 정신없는 한 주를 마친 나에게 쉼표가 된다.
2012/6/3 10: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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