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애플 신제품 발표회의 주인공은 단연 아이패드3다(편의상 이렇게 부르겠다).
고해상도 레티나 등등 ... 어쩌고 저쩌고 ... 그런데 이번 발표회에 아이패드만 나온 건 아니다. 신형 애플TV도 같이 선보였다. 1080p 해상도 지원 등 몇몇 기능이 개선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별로 주목할 만한 기능이 없어 언론에서는 거의 왕따 신세다. 기대가 컸던 탓에 결과가 실망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
그런 생각을 나만 하는 건 아니었던지 ... 기가옴에서 애플TV를 슬쩍 꼬집었다. 혁신도 없고 혁신을 위한 준비(SDK 등)도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 It’s disappointing. It’s disappointing because it’s the most incremental of all incremental updates for a product that hasn’t been moving forward nearly as quickly as it should be. 』
트위터에서의 반응도 시큰둥한 편 ...
셋톱박스라는 특성상 어차피 국내에선 반쪽짜리 물건이라 큰 관심이 없지만 ... 애플TV는 사실 아이패드보다 훨씬 더 큰 혁신을 품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애플은 "조금만 더 기다려 봐. 뭔가 함 보여줄께"라고 눈짓을 보내는 걸까? 아님 "이거? 별 생각 없는데 ..."라고 말하는 걸까?
뭔가 있다면, 대체 애플은 뭘 숨기고 있는걸까?
하긴 ... 애플이니까 TV 혁신을 기대하는 거지. 구글이나 삼성에게 이런 걸 기대하기란 무리.
안그런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