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살면서 대학교 본관이 사적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 없습니다.
요즘 국보, 보물, 사적, 명승을 일일이 찾아보면서 고려대학교 본관이 사적이라는 사실을 알고보니~
지켜야 할 유적, 찾아봐야 할 유적이 많다는 것을 새롭게 느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틈틈히 대한민국의 국보, 보물, 사적, 명승을 찾아 포스팅 하겠습니다.
1981년 9월 25일 사적 제285호로 지정되었다. 1932년 김성수(金性洙)가 고려대학교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普成專門學校)를 인수하여 캠퍼스를 조성하면서 본관과 도서관을 세웠다. 1933년 9월에 착공하여 1934년 9월에 준공되었으며, 건축가 박동진(朴東鎭:1899∼1981)이 설계했는데, 1937년에 완공된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사적 286)도 역시 그가 설계한 작품이다.
본관은 연면적 3,223㎡, 3층 규모의 고딕식 석조 콘크리트 건물로서 비교적 작은 규모인 데도 중량감이 느껴진다. 건물 평면은 'H'자 모양으로, 중앙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이다.
화강암으로 지은 3층 건물로, 가운데에 5층의 고딕 성관(城館)과 같은 탑부를 세우고, 1층은 현관과 현관홀이며 탑의 앞뒤에 출입구가 있다. 본관 중앙탑 부분의 현관 좌우 돌기둥에는 호랑이상이 새겨져 있고, 후문의 입구 좌우에는 무궁화가 새겨져 있다.
정면 중앙탑부의 1층 현관은 튜더식 아치로 간략히 처리하고 3층과 5층의 창은 첨두 아치로 고딕 양식이며 2층과 4층은 직사각형의 수평 아치 창을 냈다. 또한 3층 교사(校舍)의 1층과 3층 창문도 수평 아치이고 2층 창은 첨두 아치로 처리하였다. 중앙탑의 네 모서리에는 부축벽을 붙였으며, 탑 꼭대기에는 중세 성관의 여장(女墻)으로 마무리하였다. 벽면은 바른층 돌쌓기로 질서정연해 보이며 지붕은 맞배지붕이고 삼각형 돌출창(dormer)을 설치하였다. 서구의 건축양식이 처음으로 도입된 개화기 건축물 가운데서도 특히 조형미가 빼어나다.
문화재검색 [www.cha.go.kr]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고려대학교의 대학본부 건물.-
| 문화재검색결과 상세보기 | 문화재검색 [www.ch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