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hyun 1/29 '14 posted

이번 총장 추천제 소동.
적어도 나에게 몰랐던 정보를 알려주었다. 20만명과 사교육 시장. 나에게는 이 쪽이 쇼크였다. 

삼성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연간 20만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고 취업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는 과열 양상이 벌어지며 사회적 비용이 커졌고 스펙 쌓기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적잖았다"면서
물론 '수백억의 사회적 비용'중 기업이 부담했던 비용을 '총장추천제'로 아웃소싱하고 싶었던 꼼수는 너무 쉽게 드러나 보이지만, 
할 수 있으면 들어 가고 싶고, 할 수 있으면 광고를 받고 싶고, 할 수만 있다면 학생을 보내고 싶고, 할 수 있다면 사위로 맞고 싶고, 할 수 있다면 납품하고 싶고, 할 수 있으면 어떻게든 비비고 싶은 '우리의 마음'은 이미 저 수치 이면에 드러나 있다. 
이미 이 소동 전에 총학생회는 사교육업체와 모의고사를 실시하며 뿌듯해 했고, 

실시간 검색어의 진풍경은 '우리의 마음'을 비춘 거울이다. 
타자에게 돌을 던지는 것은 쉽다. 
그러나 아닌 척해도 드러나 버린 '우리의 마음', 
사회적 측면은 차치하더라도 개인적 인생 전략에 있어서도 적잖이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좀처럼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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