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지현님과는 출간 전에 점심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3계가 붕괴한다'는 이야기를 이번 신간에서 다룰 것이라는 이야기를 처음 들을 수 있었다.
그 후 여러 생각을 해 봤는데, 사실 현실이니 이상이니 환상이니, 그 구분의 주체는 인간이고, 그 경계의 존재도 결국 인간의 사유가 낳은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 주체가 IoT의 도래로, 인간이 아닌, 지금까지 우리가 대상이라 객체라 생각해 왔던 사물이된다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기회의 시대가 열릴지도 모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IoT란 블루투스니 ZigBee니 Raspberry Pi니 하는 기술적인 이야기라기보다도, 극도의 "개인화"가 이루어진 소지품이, 주인의 허락이나 개입 없이 '인터넷'으로 들어와 활동하기 시작할 때 시작되는 이야기이지 않을까 한다.
스마트폰 혁명의 최전선에 서 있었고, 그렇기에 그 혁명의 끝을 신경쓸 수 밖에 없었던 김지현님의 신작.
출간을 기념하여 김지현님과 IT토크쇼를 기획했습니다.
IoT관련하여 추천할만한 팟캐스트 시리즈도 하나 추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