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과 플래시로 유명한 어도비.
어도비의 CTO가 애플로 옮긴다고 합니다.
예전에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어도비의 플래시를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아예 못쓰게 하죠.
당시 모바일로 뻗어 가려던 어도비 플래시의 꿈은 원대했었는데, 이 때 크게 휘청댑니다.
물론 이 분도 맹공을 해댔었는데요, 어쨌거나 지금 어도비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 과거의 앙금도 사라진 것 같습니다. 이유야 어쨌거나 이렇게 인재들이 경쟁사로 옮기는 일 의외로 많지요.
사람 일은 알 수 없는겁니다. 내가 믿었던 기술이 어느 날 사라지기도 하고, 내가 욕했던 조직이 내 보금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헤어졌다 만나고 등돌렸다 마주보며
인생은 흘러 갑니다.

구글 글래스, 구글 안경, 연말 상용화 예정이라는데, 체험판 때의 3분의 1 가격이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안경 좀 쓰신다 하는 분들, 가지고 계시는 명품 선글래스 가격이죠.
물론 폼은 좀 안나겠습니다만, 우리가 거리에서 스마트폰 볼 때 언제 남 신경 썼습니까.
멍한 눈빛으로 혼잣말 하시는 안경 쓰신 분들, 머지 않아 지하철에 가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갤럭시 S4의 원가가 약 27만원이라고 합니다.
갤럭시 S3에 비해서는 3만 5천원 올랐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화면과 프로세서 가격이 올랐겠죠.
그런데 삼성전자는 부품도 스스로 만들기 때문에 원가라는게 정하기 나름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원가에 비해서 참 많이 남는구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물건 살 때 원가 따지시면 안됩니다. 어제 저녁 가족과의 한끼, 원가가 얼마셨나요?
부가 가치와 체험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름신은 그 총체적인 체험을 느끼게 하기 위해 찾아 오는거지요.
그래도 참 남기는 많이 남네요.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