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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때인 1977년부터 전남 구례서당, 남원서당 등에서 한학을 공부하다 93년 상경한 한씨는 2년여 만에 중ㆍ고ㆍ대입 검정고시를 각각 차석, 수석, 차석으로 합격했다. 98년 고려대 철학과에 들어간 그는 댕기 머리에 흰 적삼 차림으로 입학식에 참석해 또 한 번 세간의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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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 한복입고 다닌 사람이 몇몇 있었는데요.
일부 민족사관고등학교 3학년 생들이 고대 구경왔을때 매번 한복을 입고
대감 모자까지 쓰고와서 놀래켰다면,
바로 이 아저씨는 친근한 패션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확~끌었었죠.
하, 그게 엊그제 같은데 이분도 그새 박사를 따셨군요.
요즘, 저도 느끼는 바는, "네 갈길을 가라" 입니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그 길을 가는 사람은,
적어도 눈에 보이는 뚜렷한 족적은 남기더군요.
여튼, 신기한 기분에 퍼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