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외칠 수 있는 곳이 생겼다. 누가 대나무숲 아니랄까봐 우후준숙처럼 생겨나고 있다는 '~~옆 대나무숲' 계정들이다. 특정인이 아니라 여러사람들이 공동으로 트윗을 날리는데 주로 업계의 애환과 고충을 이야기하는 곳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이미 타임라인이 대나무숲으로 꽉찬다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생기기도 하고, 이런저런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기도 하다.
2012/9/15 12:46 오전
2012/9/14 1:48 오후
몇개의 계정을 팔로우 해서 그 글들을 읽었다.
처음엔 재미있게 읽었는데
계속 읽자니 피곤함이 슬슬...
그래서 모두 언팔 했다.
세상살이엔 반드시 양면성이 있다.
양쪽 얘기를 같이 들어야한다.
특히 한국말은 더욱 그러하다.
2012/9/15 12:18 오후
2012/9/15 1:26 오후
결국 다음 발전된 모슴이 없으면 그냥 익명게시판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공감.
다만 그 대나무숲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늘리는 전파속도는 놀랍다. 그것이 트위터의 힘.
대나무숲들 중에서도 처참하다고 소문난 촬영장 옆 대나무 숲과 시월드 옆 대나무숲의 계정이 정지되었다고 한다. 대나무숲이 퍼진 속도만큼이나 저지되는 속도도 빠르다. 그래도 또 그만큼 빨리 새 대나무숲이 만들어진다.
이 속전속결이 어떻게 진행될지......
대나무 숲에 대해 잘 정리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