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포함 지금까지의 디지털 마케팅은 개별적 존재 하나하나가 영향력 있는 누군가의 메시지를 받아들여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한다는 전제를 두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를 포함한 정보의 수용자들은 의외로 몇명만의 친한 사람들끼리 덩어리가 생기고 정작 영향을 받는 것은 바로 친한 덩어리들이라는 통찰이 본서의 핵심이다. Grouped란 결국 그런 의미.
책에도 나와 있지만 결국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란 "누군가와 이어져 있다는 순간"이다.
우리가 소셜 네트워크에 시덥잖은 업데이트를 계속하는 이유도 어떻게든 그 이어져 있음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고, 또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고 싶기에 그 안에 허세가 섞이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저자. 폴 아담스는 원래 구글에서 구글+의 아이디어, 특히 서클의 배경이 된 연구를 해 온 이로 페이스북의 한계를 당시부터 많이 이야기했는데, 지금은 페이스북에서 일하고 있다. 혹시 복잡한 서클 대신 페이스북 그룹으로 충분하다는 것은 깨달았던 것일까?
The critical insight is how Paul (and by extension, Google) thinks that there can be no one size fits all approach to social networking. Facebook users already experience the problems Paul describes by mixing close friends, acquaintances, and online strangers together in common conversations.
(2010년의 위 포스트에 삽입된 자료를 보면 본서의 핵심 토픽에 대해 잠시 살펴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