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빈곤의 극복을 지상 과제로 해서 성장만이 우리 사회의 목표였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양적 성장만을 목표로 달려가느라 잊었던 가치인 ‘사람’을, 공동체를 되찾아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사회의 중심가치를 성장이냐, 분배냐를 놓고 다투어 온 것이라면 이제 그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할 때입니다. 성장이냐 분배냐가 아니라 사람과 공동체, 지구가 그 중심에 놓여야 합니다. 에너지 정책은 성장을 위해 자연과 마을을 파괴하는 방향이 아니라 공동체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우선 순위에 놓고 만들어져야 합니다. 식량안보의 측면에서도,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지구인의 자세라는 점에서도 농업은 미래의 산업으로 다시 규정되어야 합니다. 이 모든 새로운 패러다임은 그 발전의 동력이 중앙집중적 방식이 아니라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웍되어야 합니다.
Q. 핵발전소와 같은 불안하고 파괴적인 에너지원이 아니라 생산적이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하기 위해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대체가능한 에너지원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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