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봇에 위로받는 사람들이 있단다.
검색해보니 반응도 주로 괜찮다. 사람들이 써놓은 문구를 보니 나도 솔깃?
국화 @shirenael 2012/2/16 11:41
하긴 '아프니까 청춘이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책 제목에도 위로받는 세상인데, 트윗에 위로받으면 안 된다는 법이 있으랴.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냥 서로 해줘도 될 말인데. 진짜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아니면 설령 기브앤테이크처럼 주고받는 위로라도 사람들이 하면 더 좋을텐데 말이다. 그런데 저런 말들을 실제로 하기엔 연인사이가 아니라면 왠지 '오글거리는' 생각이 들어서 입이 잘 안 떨어질 것 같긴 하다.
요즘은 솔직한 자기표현, 개성 등등이 강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어떤 영역은 괜시리 쑥스러운 영역으로 남아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들부터 다양하고 솔직한 표현이 나오면 좋을텐데 말이다. 그냥 '힘내'라는 말도 좋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