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중 김 씨는 1978년 돌연 평범한 삶을 살겠다고 선언, 귀국 후 검정고시를 거쳐 충북대 토목공학과에 입학했다. 현재 그는 충북개발공사에 재직 중이다. 그 때문에 한 때 그는 ‘비운의 천재’, ‘실패한 천재’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기도 했다.
김 씨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는 것에 대해 지난 해 4월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실패한 천재라는 말이 맞지 않다”며 “난 남들이 나이 들어 갈 곳을 미리 가서 경험했을 뿐이다. 한때는 그게 너무 재미있었지만, 나중에 힘에 부치면서 제자리로 돌아온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과거에 천재라고 불렸다면 지금 내가 반드시 하버드대나 예일대에서 교수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난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평범한 직장인으로서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렇
이렇게까지 천재신줄은 몰랐다는....
천재로서 대접 혹은 취급 받아보았으니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아는 것이겠죠.
우리는 천재는 아니지만, 천재인 사람이 경험한 바를 토대로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네요.
사실 '평범한 삶'이라는 범주가 상당히 넓다보니 ,
왠만해서는 다들 그럭저럭 '평범하게 사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다들 그 결혼해서 애 낳고 직장다니는 '평범한 삶'을 위해서 애쓰는 것 같기도 하구요.
'평범한 삶'과 '평탄한 삶'은 얼마나 같고, 얼마나 다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