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삼성의 특허전쟁. 애플이 이길 것으로 전망은 되었지만, 너무 심하게 결과가 나온 듯.
과도한 디자인과 기술특허가 서로가 서로의 발목을 잡고, 변호사들의 배는 불러지며, 특허괴물들이 판쳐도 좋다는 시그널이 된다면 좋을 것이 없는데 ... 또 다시 지나친 지재권 경쟁으로 들어가는 것은 시대정신에도 맞지 않다. 이 판결자체와 애플과 삼성의 입장이 문제가 아니라, 이 판결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후폭풍이 두렵다.
media.daum.net (새너제이 < 미국 캘리포니아주 > =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을 담당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의 배심원단은 24일(현지시간) 평의를 종결하고 삼성이 애플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평결했다.9명의 배심원은 평결을 통해 삼성이 애플에 10억5천185만달러를 배상하라고 밝혔지만 애플이 삼
Saturday, August 25, 2012 at 9:47am 가디언에 실린 Dan Gilmore의 애플-삼성 판결에 대한 글. 역시 홈타운 판결이라는 약간의 비아냥과 결국 최고의 패자는 기술시장 전반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네요. 여전히 돈과 비즈니스로 모든 것을 해석하고 이야기하는 한국과 미국의 찌라시들에 비해 훨씬 더 중요한 문제점을 적절히 부각시킨 제일 마음에 드는 칼럼이군요.
문제제기를 할 때, 그것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과 고민이 들어가야 함에도 유불리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따진다면 결국 세상은 탐욕과 독점, 빈익빈 부익부가 가속화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www.guardian.co.uk Dan Gillmor: A US jury has rubberstamped Apple's exploitation of the patent system. But Samsung's $1bn loss will cost consumers dear
Saturday, August 25, 2012 at 11:42am 꺄올 지대 탈탈 털렸네 ㅋㅋㅋ 이건 배상액이나 합법성의 문제가 아니라 어차피 힘겨루기& 마케팅 싸움이었던 마당에 이건 뭐 (나중에 연장전에서 뒤집히더라도) 최소한 일정 기간은 카피캣 도장 지대 찍힘 ㄷㄷㄷ 솔직히 패소 자체보다는 그걸로 인한 가오 구긴게 좀 크지 싶다.
물론 삼성만 베꼈냐 안드로이드의 문제 아니냐 싶을 수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안드로이드 진영 큰형님(?)의 입장에서 몸빵뛴거.
이게 왕년에 필름카메라 시장에서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는데, 매스 시장을 놓고 일본계 회사들이랑 미국 허니웰이랑 AF관련인가 암튼 특허분쟁이 났었는데 당시 일본 카메라를 대표해서 몸빵뛰던 미놀타가 시범케이스로 지대 탈탈 털리고 그 뒤로 시름시름하다가 아웃.
Saturday, August 25, 2012 at 12:08pm 언론이 이렇게 보도를 하니 욕을 먹는 것임. 한국에서 승리하면 세기의 소송서 승리고, 미국에서 패배하면 미국 법원에서 애플이 이긴거고...
삼성, 세기의 소송서 애플에 사실상 승소 연합뉴스 | 2012.08.24 13:18 (한국에서 삼성승리, 애플 4천만원 배상 판결)
미국 법원, 삼성 특허 침해 평결..애플 완승 연합뉴스 | 2012.08.25 08:30 (미국에서 애플 승리, 삼성 1조2천억원 배상 판결)
Saturday, August 25, 2012 at 9:35am 애플 대 삼성 케이스, 결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모아보았습니다.
관전 포인트를 아래 2가지로 정리해주신 게 와닿았습니다.
1) 단순히 삼성에 대한 소가 아니라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대한 소송이었다는 것
2) 디자인 특허를 인정한 것
삼성이 안드로이드 대리전을 치루었으니 MS에 유리하게 돌아간다고 해석하시는 분들도 있고, IBM 의 시대에 이런 플레이를 했으면 Apple 도 없었을 거라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네요. 작은 회사들도 특허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요. 그런데 작은 회사들이 기술 특허 뿐 아니라 디자인 특허까지 신경써서 뭘 해보려면 총알이 얼마나 있어야 하는 거지 걱정도 되고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