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가사, 간병 등의 돌봄 서비스가 삶에 있어 점점 중요한 영역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사회가 되면 이러한 돌봄서비스는 가족 내, 공동체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두가지 질문을 놓고 여러분의 의견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트위터에서의 공통해쉬태그는
#돌봄 이고 연관 페이지는
http://socialagenda.kr/1340 입니다.
Q. 여러분이 아이를 키우고 국가에서 2가지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선택의 이유는? 1) 보육비용을 받아 시장에서 직접 서비스를 구매한다. 2) 공적 보육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한다.
좀더 포괄적인 질문으로는
Q. 우리 사회는 이미 저출산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가장 심각하게 대두될 수 있는 사회 문제에는 어떤 것이 있고,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 의견
일정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보장한다면 공적서비스를 이용하는게 낫다는 @BeJSKim 님의 의견,
보육비용을 받아 개인이 구매할 경우 서비스 격차 심화 우려가 있음.
@ThreeSugaaz님도 공적서비스의 경우 관리효율성과 지역별 설치 어려움 등의 문제가 있음을 지적함. (더불어 '무상'이라고 하는 단어에 대한 이견을 제시해주심. 무상급식 이후로 '무상'이라는 말이 보편화되어 있는데 일각에서는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것이므로 '무상'이 맞지 않다는 주장이 있음. 이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공적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보육비용을 받겠다는 의견도. (공적 영역에서의 각종 돌봄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듯)
서울시의 경우, 돌봄서비스를 부모들이 커뮤니티를 이뤄 공동체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진행중.
# 돌봄에 관한 이숙진 젠더사회연구소 소장의 이야기 (더프로젝트 - 우리가 만드는 미래, 연속콜로키움에서 돌봄에 관한 이슈를 처음 제기해주셨습니다.)
이제까지는 돌봄이 여성의 영역으로 쉽게 생각되어왔는데 제가 말하는 함께는 국가, 사회, 필수적으로 남성, 그래서 일정 정도 탈가족화와 탈성별화를 의미하는 것으로서의 함께다.
Care를 돌봄, 보살핌으로 번역을 했지만 이것은 어쩐 특정한 Normal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주기에 걸려서 나 자신이 한 때는 의존했었고 또는 독립하기도 하고 그런 상태를 들고 나고 하면서 경험 해야하는, 인간의 보편적 상태로 의존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보편적 상태가 의존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우리 모두가 의존의 상태를 경험하고 그래서 다른 사람을 돌볼 수도 있고 내가 돌봄을 받아야 할 상태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돌봄의 사회적서비스화 필요성 : 산업사회에소 돌봄을 책임졌던 가정이 더 이상 그 기능을 담당할 수 없게 사회구조가 바뀌고 있음.
1. 노동시간 자체가 달라졌다. 노동시간 자체가 달라졌다는 것은 남성만이 노동시장에 나가고 임금소득자였고 여성이 주부로서 전통적인 성별 분업이라고 하는 것이 일정정도 와해되기 시작했다라는 것이다.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많이 참여하게 되는 구조 이런것들이 이미 서부사회에서는 스웨덴 같은 경우는 여성의 사회참여율이 75%가 넘었다. 이런 나라의 돌봄은 굉장히 사회화, 제도화, 공공화된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2. 인구학적 변화이다. 흔히 저출산 고령화라고 쉽게 이야기하는데, 저출산고령화라는 것이 왜 발생했는지 왜 이러한 경향으로 나타났는지에 대한 출발이 돌봄에 대한 사회 전체의 책임성을 부과시킨다는 것이다, 아이를 더이상 낳지 않으려고 하고 인간의 수명은 길어졌는데 이 두사이에는 돌봄을 누가 담당하고 돌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그 돌봄을 그 사회 시스템에서 어떻게 구조화하는 지에 대한 또 다른 결과로써의 반영이라는 것이다.
3. 여성역할의 변화 사회가 이제 변화되는 것과 더불어 여성들의 평등에 대한 욕구, 경제활동 참여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이제까지 근대적 개인으로써 존재하지 않았던 여성들이 어쩌면 독립과 개인과 합리성과 하는 개념들이 여성이 남성보다 지체되어 경험하고 있다. 일정정도 사회변화와 변혁, 나도 이제 개인으로, 근대적 인간으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시민으로써 역할하고 싶다라는 것들이 나오기 때문에 돌봄이 우리사회에서 속에서 가치가 인정받지 못한 형태이자 거치가 낮은 형태의 일로 간주되고 있다.
군대 문제에 있어서도 대체복무자에게 취약계층에 대한 가사노동/돌봄노동을 맡기자는 의견도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지금 세대의 생존은 다음 세대의 협력과 배려, 돌봄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의견.
구립 어린이집을 공동육아 돌봄협동조합으로 하자는 프레시안의 글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어린이집 문제를 '협동조합'으로 풀기로 했다. 어차피 개인에게 위탁해 운영하는 구립 어린이집을 돌봄 협동조합 형태로 만들어 부모들이 주인이 되는 어린이집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자체가 공동육아를 적극 지원하는 셈이다.
"구청에 있는 직장어린이집은 구청 노동조합이 수탁을 해서 협동조합 구성하고, 다른 데도 마찬가지로 동네 단위 돌범 협동조합이 동네 아이들 스스로 돌보게 됩니다. 구청은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거나 협동조합 간부들과 회원들이 건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교육 훈련 지원하는 거죠. 유럽에 가서 보더라도 대규모 자본 들어가는 사업은 주식회사가 유리하지만, 소비자 협동조합, 생활 협동조합, 돌봄 협동조합 등 노동력이 다수가 투입되는 공동체 사업은 자기가 월급 받는 노동자로 참여하는 것보다 일정한 주인의식 갖고 참여하는 협동조합이 훨씬 긍정적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