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ght412 8/10 '12 posted (8/10 '12 edited)


2007년 위키 기반 노트 서비스로 신선한 반향을 불러으켰던 엔씨소프트의 스프링노트 서비스가 9월 27일부로 중단된다. 당시 스프링노트 개발자를 직접 인터뷰도 했던지라,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게 사실.   서비스를 만든 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하겠다는 포부도 강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빈도가 줄어든 것을 보면 캐즘을 뛰어넘지는 못한 것 같다.  

해외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건가요? 하반기쯤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외로갈때는 API를 통해 매시업을 만들어주는 국내외 개발자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보고 싶습니다. 해외 진출이 그렇게 막막하지는 않다고 봐요. 엔씨소프트가 이미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니까요.

스프링노트의 시작을 지켜봤던 많은 이들이 서비스 중단에 아쉬움 또는 서운함을 표현하고 있다.

urmyuniverse
http://t.co/G9DsFFIL Web 2.0 초창기에 등장하여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프링노트가 서비스 종료된다는 소식. 좋은 서비스였지만, 적극적인 운영 의지가 보이지 않았던 게 가장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결국 다 의지의 문제.
2012/8/10 3:32 오후
estima7
스프링노트 종료메일. 5년쯤 전인가 오픈마루의 분당사무실에 가서 이야기하면서 잘 되길 빌어주었던 기억이 있는데 결국 이렇게 종료한다니 아쉽다. 스마트폰 트랜드도 타지 못하고.
2012/8/10 3:53 오후
2_se
아, 엔씨에 오픈마루라는 조직(?)이 있었고, 오픈마루에서 스프링노트를 개발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었는데, 엔씨가 넥슨에 넘어가면서 웹기반 서비스에 관심없는 넥슨이 사업을 접는.. 뭐 이런 구조인가? 복잡하다.
2012/8/10 3:45 오후
Ustasia
스프링노트 이야기 하다 한가지 더 떠올랐네요. 분명히 스프링노트 서비스 안내에서 '저희는 절대 문닫지 않습니다' 란 글을 본 기억이 있는데..
2012/8/10 4:01 오후
hyh1988
정말 좋은 SNS가 사라진다. 스프링노트 많이 사용했었는데, 아하~
2012/8/10 4:07 오후
hokyu_wee
스프링노트 문 닫는단다.. 내 이럴줄 알았다. 국내 업체들 정말 신뢰빵이다.서비스 망할 일 없다고 했던 말을 철썩같이 믿었던 게 바보지.. "서비스가 중간에 망하면 어떻게 하나요?" http://t.co/fydH0UFQ
2012/8/10 4:14 오후
judekim
스프링노트 종료 메일을 받았다. 로그인해보니 X사, N사 다닐 때의 기록들. 남길 것은 옮기고 페이지 삭제. 짠해....
2012/8/10 4:16 오후

그냥 폐쇄하는 것보다는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도 있다. 
Channy Yun
SpringNote 종료 메일 왔군요. 오랜만에 로그인해 봤습니다만... 다행히 백업할 건 없군요. 오픈소스로 풀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2012/8/10 3:56 오후

TmonMaster
@mimul @kayflow7 @saltfactory 적극 스프링노트 오픈소스화 의견에 찬성합니다. 아마 많은 개발자들이 개선의 의지를 가지고 있을꺼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2012/8/3 6:16 오전
agiletalk
스프링노트 오픈소스화 해서 사용자들이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스프링노트에 많은 기록을 남긴 사람들한테도 더 도움이 될 거 같은데.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결말이겠지.
2012/8/3 6:27 오전
bboruku
괜챦은 노트 서비스인 국산 스프링노트가 서비스를 중단한다네요. NCSoft에서 결정할 사항이지만 제품화할것이 아니라면 사장시키지 말고 오픈소스화를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http://t.co/Bkoqm3NU
2012/8/10 3:41 오후

요즘은 스프링노트 대신 에버노트를 많이 쓴다.

imside
스프링노트 서비스종료 메일이 왔다. 모바일 르네상스 이전에 나와서 빛을 보지도 못하고 막을 내린 서비스.. 에버노트는 참 잘나가는데.. 국내 웹2.0의 뒤안길이 왠지 쓸쓸하구나... 하지만 그쪽 인력들은 다들 좋은 데 계시겠지; ㅎ;
2012/8/10 3:10 오후
vvhyx
위키 기반의 스프링노트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한다. 스프링노트는 그동안 에버노트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훌륭한 서비스가 사라지는게 안타깝다. http://t.co/O90749vg
2012/8/10 3:50 오후
neobundy
엔씨, 스프링노트 접는다네... 흠... 아프냐... 나도 아프다....에버노트가 절대 강자로 군림하는구나. 하긴 나도 에버노트 쓰니ㅠ.ㅠ http://t.co/WEueXiWL
2012/8/10 3:52 오후
Ustasia
스프링노트 나름 유용하게 써왔는데요. 에버노트 쓰게 되면서 잊혀지긴 했지만.. 간만에 스프링노트에 있던 메모들좀 들춰보고 에버노트로 옮겨야겠네요. 단체로 사용하기도 좋았지만 역시 공동작업이 가능한 구글독스가..
2012/8/10 3:55 오후
kocoach
스프링노트가 다음달로 종료된다는군요...에버노트로 갈야타야겟...
2012/8/10 4:06 오후

스프링노트가 에버노트처럼 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NC소프트에서 오픈마루의 입지가 약해지면서 서비스 지원이 굉장히 불안정해졌다는 것이다. 웹2.0 시대에 맞춰서 기세좋게 오픈마루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NC소프트의 게임서비스들과 연계해봄직한 웹서비스들을 내놓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웹2.0 세대는 극히 드물다. 그 드문 무리에 오픈마루는 끼지 못했다.
에버노트는 단순한 메모툴을 지향한다. MS와 구글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다. MS나 구글은 컴퓨터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한다면 에버노트는 모바일에 초점을 맞춘다. 새로운 디바이스가 나오면 에버노트는 첫번째로 앱을 내놓는다. 사용자가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에버노트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