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모질라에서 Gecko 웹엔진을 이용한 모바일 OS 프로젝트 'Boot to Gecko(이하 B2G)'를 발표한 바 있었습니다. 이 B2G프로젝트가 Firefox OS라는 이름을 받았네요.
The operating system, which Mozilla today confirmed will use its Firefox brand, will power the launch of smartphones built entirely to open Web standards, where all of the device’s capabilities can be developed as HTML5 applications.
Firefox OS는 리눅스 커널과 HAL을 포함하는 Gonk 위에 Gecko 엔진이 앱 런타임으로 돌아가는 형태입니다. UI는 Gaia라는 UI엔진을 쓰고 있으며, 모두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진행됩니다.
Mozilla’s Boot to Gecko (B2G) is about building a complete, standalone operating system for the open web. It aims at making web technologies the number one choice for applications on desktop and mobile, and we believe it can displace proprietary, single-vendor stacks for application development. And we have made some exciting progress that we want to share with you!
내년 초 브라질에서 최초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계 제조사 ZTE와 TCL이 제조를 담당하고, 이통사는 도이치텔레콤과 텔레포니카를 포함한 7개사가 이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며 저가 시장을 타겟팅한다고 합니다.
파이어폭스폰은 ZTE, TCL이 제조를 맡으며, 모질라재단은 파이어폭스 브랜드와 파이어폭스OS를 지원한다. 브라질에서 출시될 최초의 파이어폭스폰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칩이 탑재된다. 폰 공급은 스프린트, 텔레콤 이탈리아, 텔레포니카, 도이치텔레콤, 아랍 에미레이트 통신사 등 글로벌 통신 업체들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HTML5를 완벽히 지원한다는 낭만적인 주장과 달리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이미 개방형 플랫폼 안드로이드가 크게 버티고 있는데다 ▲파이어폭스OS가 저사양 휴대폰 시장을 겨냥했기 때문에 잠재시장 범위가 좁다는 지적이다. 또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OS 핵심기술이 되기에 불충분하며 ▲그 제품은 아무래도 일반사용자보다 기술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 취향이 진하다는 게 문제로 비쳤다. ▲초기 진입 시장으로 설정된 브라질을 포함한 신흥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동네고 ▲여기가 노키아 심비안과도 경쟁할 수 있는 영역인데다 ▲iOS와 안드로이드에 밀려난 타 OS보다 특출나지도 않아 보인다.
Software foundations, a rich set of APIs with managed fragmentation. Telefonica has already contributed a lot of the device API glue code to Boot2Gecko (based on the carrier’s earlier work within WAC). However, competing with iOS, Android and WP7 is a major long-term effort.
상업적으로 실패한 후 오픈소스의 길을 선택한 웹OS와 타이젠OS도 있구요.
타이젠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TV나 넷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작동하는 표준 기반의 개방형 OS다. 모든 API는 HTML5와 자바스크립트, CSS등 다양한 웹표준을 지원한다. 메시지, 멀티미디어, 카메라, 소셜미디어, 시스템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앱들을 웹표준 기반으로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