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hapark 6/7 '12 posted
emt914
거동 불편 환자 신고 접수. 신고자가 전화를 받지 않아 응급상황으로 간주, 싸이렌을 울리며 역주행. 현장 도착하니 한 중년 남성이 손을 흔듭니다. 환자는 어디 있는지 물으니 본인이라며 성큼성큼 저희 119구급차에 타더니 지갑을 놓고 왔다며..
2012/6/7 3:41 오후    
emt914
잠시 집에 다녀오겠으니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00병원 응급실로 갑시다. 라고 말하고 가는 도중에 털어놓는 개인 가정사. 어느덧 구급차 안에는 술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날도 더운데 참 색다른 경험이네요.
2012/6/7 3:44 오후    
emt914
@soyeon07 본인이 아파 죽겠다고 바득바득 우기는 경우가 많아요. 좀 더 세게 이송거부를 하면 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부으며 민원을 걸죠. 구급대원에게 강력한 권한이 있으면 몰라도 현 실정으로는 방법이 없어요.
2012/6/7 3:47 오후    


  얼마전 한 여성이 살해되기 직전 112에 한 신고전화가 무시되면서 112신고받는 사람들에 대한 질타와 더불어 장난전화로 신고전화의 중요성을 희석시켜버리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도 생겨났다.

 

  119도 112처럼 응급상황을 위한 것이고 그런 노이즈가 생겨나면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없을텐데.  불났다고 부르는 것은 장난전화인지 안다고 해도, 객관적으로는 아니라도 자기가 응급이라고 우기면 현재로서는 별 수 없는 것 같다.

  무슨 방도가 없을까?

 

게다가...

화재 진압 출동시 입는 방화복은 수량은 7.4% 부족하고 그나마 4벌 중 1벌꼴인 23.9%는 내구연한이 지난 것이다.

 다른 건 둘째쳐도 방화복 수량이 부족하면 소방관들은 어떻게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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