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자극할 한 쪽의 포스트, 세상을 바꿀 한 편의 답글 그렇게 시작한 하나하나의 보도ㆍ비평ㆍ교육ㆍ연구 등은 더욱 크게 자라날 수 있습니다. 때로 컬럼이나 블로그에 원문보다 더 훌륭한 답글이 달릴 때 느낄 수 있습니다. 시작하는 포스트는 화두를 던지는 일이고, 정말 세상을 위한 솔루션을 만드는 것은 답글의 힘이라는 것을. editoy에서는 포스트도 답글도 같은 비중으로 독립된 링크를 지니고 소셜 네트워크에서 유통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자극한 포스트에 답글로 해법을 담아 간다면, 이 세상의 다양한 사안에 대한 솔루션이 하나하나 쌓여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큐레이션에서 개인 미디어로 editoy로 여러분의 미디어를 꾸밀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로 링크를 유통할 수 있음은 물론, 블로그나 기사에 삽입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작성한 글은 여러분의 프로필 페이지에서 트위터, 페이스북과 함께 소개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글은 RSS로도 제공되므로, 프로필 페이지를 블로그처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editoy는 블로그일 수도 있고, 위키일 수도, 또 게시판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editoy가 정말 되고 싶은 것은 우리 주위를 흘러가는 소중한 의견과 생각이 이 세상에 유의미한 방식으로 정리되고 편집되어 세상을 바꿀 솔루션이 되어 유통되는데 일조하는 것입니다.
김국현 대표는 “기존의 큐레이션이라고 하면 기계가 하거나 일부의 담당자들이 해줬죠. 지금 시대의 큐레이션은 모두가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죠. 특별한 자격을 갖춘 누군가가 아니라 일반 대중 자체가 큐레이터가 된 시대죠. 에디토이 사이트에 들어와서 처음 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큐레이션하는 거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김국현 대표는 거의 10년 만에 개발에 다시 손을 댔다고 했다. 개발을 위해 관련 서적 10권을 사서 읽고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한 줄 코딩하고 구글링하고 다시 코딩하고. 개발 환경은 지난 10년 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지만 그간 개발을 안하다보니 자신의 실력은 그 비해 뒤처진 것 같다고 멋쩍어했다.
그는 “다른 개발자가 하루만에 짜는 걸 전 일주일이나 걸렸어요. 기본적인 사이트 얼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블로그, 뉴스 같은 것들을 손쉽게 가져와 편집할 수 있도록 했어요. 하나의 사안을 가지고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는데 이런 것들을 간단히 모아서 편집하는 거죠. 또 완성된 하나의 글타래 밑에 새로운 견해들을 표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정 주제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에디토이라는 서비스명이 좀 재밌다고 했더니 “편집하는 장난감”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그는 ‘편집’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편집을 위해 표나 뉴스, 블로그 글, 트위터의 내용들을 정확히 인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쉴 새 없이 흘러가던 정보들이 큐레이터를 통해 또 하나의 ‘정보’로 재탄생돼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다시 유통이 된다. 입체적인 글들이 다시 재 탄생될 수 있다는 신념을 검증해 보고 싶다는 포부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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