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들은 알고, 모르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낭만IT 블로그 운영자 김국현님이 최근 소셜 큐레이션 플랫폼
에디토이를 조용히 문을 열었다. 간만에 직접 개발하는 서비스라고. 본인이 쓰고 싶어 만들었고, 앞으로 사용자 기반이 계속 확대되는 서비스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한다.
외국의 경우 스토리파이라는 소셜 큐레이팅 서비스가 있는데, 국현님에 따르면 스토리파이와 비교해 에디토이는 페이스북을 큐레이팅에 활용하기 매우 쉽다. 국내 저작권법을 가능성도 매우 적다. 저작권을 고려해 서비스를 설계했다는 것이 이유다. 오려내기도 본인이 강조하는 기능 중 하나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외에 뉴스, 블로그, 서적도 큐레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 열린 위키 기능도 있어 여러명에 큐레이션에 함께 참여할 수도 있다.
에디토이는 국현님이 취미로 만든 서비스도 절대 아니다. 본인의 말을 빌리면 에디토이는 현재 국현님의 넘버원 프로젝트다. 개인적으로 웹서비스를 능수능란하게 쓰지 못하는지라, 에디토이 서비스가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진다. 만든이의 의도대로 기능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도 의문. 익숙해지기 위해 나름 열공중이다. 에디토이를 소개하는데 큐레이션을 빼면 어색할 것 같아, 트위터에 올라온 소개 글들을 몇개 골라 붙여봤다.
조금 아쉽네. 몇개 더 골라봤다.
장점이라고 강조한 페이스북을 큐레이션에 적용하는 것도 테스트겸 활용해 봤다.
큐레이션은 아직은 낯선 콘텐츠 서비스 방식이다. 그러나 텍스트를 직접 쓰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님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메시지를 상대적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색다른 도구가 될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적극적으로 이것저것 시도해 보련다.
잘 몰라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유튜브 검색 기능이 별도로 있었으면 좋겠다. 만든 분과 오랫동안 만나왔기에, 쓰면서 가려운 점은 그때그때 직접 요청해 서비스 개선에 참여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