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커머스 회사 ‘씽크리얼즈’가 카카오에 인수됐다. 두 회사는 6월4일 오후에 계약을 완료하였으며, 김재현 씽크리얼즈 대표를 포함해 씽크리얼즈 전직원은 카카오에 합류하게 된다.
김재현 씽크리얼즈 대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카카오와 같이 하면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카카오는 모바일 커머스와 광고 비즈니스 경험이 있는 우리의 개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진행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에서 알아주는 인터넷 회사인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잘다니던 젊은이들이 지난 2월 사표를 던지고 씽크리얼스란 회사를 차렸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그중에서도 쇼핑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하기 위해서였다. 국내에서 모바일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은 다소 생소해 보인다. 해외에는 좋은 사례들이 많지만 국내의 경우 지마켓 아이폰 버전 등이 모바일 커머스로 통하고 있다. 
김 대표, 전태연, 김현학 이사 모두 숭실대 전산학과 대학원 선후배 사이다. NHN에서 검색 알고리즘 등을 만들다가 함께 나와 창업했다. 기획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다음에서 일하던 김태년 이사를 영입했고 네 명이 공동창업자가 됐다. 
기존 오픈마켓은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입점업체 수익성이 떨어지고 전체 상품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표는 포켓스타일에 입점을 요청한 300여개 업체 가운데 의류업체 위주로 25곳에만 문을 열어줬다. 패션에 먼저 힘을 실어준 것은 일본 모바일 시장에서도 패션은 성공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었다. 패션은 무리한 가격 경쟁을 상대적으로 쉽게 피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씽크리얼즈의 주력서비스는 메타소셜커머스 '쿠폰모아'다. 메타소셜커머스란 일종의 소셜커머스 모음으로 넘치는 소셜커머스 업체의 상품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최근 1년 새 소셜커머스 업체 수가 폭증하면서 메타소셜커머스도 덩달아 늘어나 현재 그 수가 160여 개에 달한다. 쿠폰모아는 이 중 인터넷 웹 트래픽 기준 2위, 모바일을 포함한 전체 트래픽 기준으로는 1위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2012/6/4 2:36 오후
쓸데없이 개발자 마인드로 다 개발하겠다고 하는 것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비전을 확장하는 전략이 옳다고 봅니다.
커머스라는 BM을 붙이는 것에 대한 성패와는 별개로 확장전략은 역시 M&A가 가장 적절한 것 같습니다.
(최소한 대기업 조직문화 융합 문제 같은건 안생기겠죠... 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