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소셜 큐레이션 플랫폼 editoy를 만들고 있는 김국현입니다.
editoy는 공동 설립자 박지하씨가 오래전 모 신문 편집 기자였던 시절 보고 있던 한 권의 책에서 시작했습니다. 제게도 권했지만 정작 읽게 된 것은 수 년 뒤의 일이었습니다.
"편집?!"이라니... 편집이란 그저 편집자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지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구글의 학술 검색에는 이런 문구가 대문에 걸려 있습니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 - 아이작 뉴턴"
인류의 문명이란 무에서 유가 솟아 나는 것이 아니라, 전시대의 그리고 동시대를 산 바로 '우리들'의 생각 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고, 그 활동을 저자는 '편집'이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지금 모습과 현상도 그 구성원들의 끊임 없는 편집의 결과라고 느끼게 되었고, 지식과 의견과 생각을 함께 이야기하고 그 상호작용을 편집할 수 있는 공유지가 있으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Read & Lead 님의 아래 블로그 포스팅은 당시 제가 느꼈던 감정과 너무 흡사합니다.
그 후 머지 않아 바다 건너 '큐레이션'이라는 유행어가 생겨났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편집하는 사이트들도 생겨났지요. 또한 새로운 형태의 지식 공유 사이트들도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저와 마찬가지로 많은 동시대인들이 이러한 목마름을 지니고 있음도 알게되었습니다.

김윤상 (Albert YS Kim) @lifedefrager 2011/12/12 23:29

Nakho Kim @capcold 2011/11/5 14:3

Goodhyun Kim 김국현 @goodhyun 2011/7/3 0:13
Hakkyu Kim @cheydohundaddy 2011/7/3 11:59

jungkwon chin @unheim 2012/2/9 6:10
그리고 우리의 삶과 사회의 미래는 적극적으로 편집해 나가는 용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조금 더 좋은 사회를 위한 편집 장난감, editoy는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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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님 만화를 좋아해서 RSS로 구독도 하고, 트윗도 팔로잉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시는 힘이 존경스럽네요.
우선 궁금한점은 블로그 스피어들과 다른점이 무얼까 생각이 드네요.
정보 더미에서 쓸만한 녀석들을 골라내서 체계화 한다는 점이 기본 아이디어라고 이해되는데. 줍는건 블로그 스피어나 검색엔진이, 구조화 하는건 위키가, 다른사람들에게 알리는건 트윗이나 페북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건 유튜브,블로그가 있지않은가?
그걸 다 모아놓으면 사실 인터페이스만 다른 블로그 스피어가 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있네요.
이제 시작이지만 좀 더 깊은 이야기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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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흥미로운 관점인데 그럴 듯해요! 당혹스럽게 그럴듯한데요 :D
여러가지 생각을 주시는데요, 큐레이션은 말씀하신 것 중에서 "구조화하는건 위키가" 이 부분의 아쉬움을 다른 방법으로 파고든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또 계속 생각하며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김진형 @profjkim 2012/2/15 10:51

김진형 @profjkim 2012/2/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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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링크를 따라서, 여기까지 왔습니다만, 아직은 익숙치 않아 다른 분들 사용하시는 모양새를
지켜보며, 공부를 좀 해야겠습니다. Anyway Than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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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댓글은 제가 답니다. 새로운 트렌드를 넘어 지적 호기심과 즐거운 일상생활이 살아숨쉬는 공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피쓰~
이런 서비스 넘 기다렸었는데... 위 소개 영상 보면서 짠~하는 느낌이 왔네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북적 거리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가슴이 두근거리며 사이트에 접속 했습니다. 소개 영상 보면서 (잔잔한 배경음악과 함께) 이 시대 우리의 목소리들이 휘발되지 않고 집약되어 합쳐지고, 그러다 언제간 사회를 바꾸는 힘으로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플랫폼이 드디어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해 결코 필요했던 서비스의 등장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트위터의 빠른 휘발성과 경향화가 짙은 이슈의 범람이 트위터를 애써 외면케하고 긴 글을 적을 수 있는 페이스북이 저를 붙들고 있던 즈음에 교집합이 이루어지는 의견들과 다양성에 묻혀가는 맥락적 관점들을 잊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현했구나란 생각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첫 발걸음이 얼마나 먼 거리를 걷고 높은 산을 넘을까요? 자못 궁금해지며 환영하고 지지합니다.
오늘 트위터에서 정보를 접하고 바로 들어왔습니다 :)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했었는데 만들어주셨군요! 앞으로 많은 발전과 개선이 있길 바랍니다!
잼있으면서도 꼭 필요한 사이트네요. 여러모로 사용하기 좀 어려운 점이 있지만 앞으로 점점 발전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딱 있었으면 하는 서비스였는데 무척 마음에 드네요. 주변에도 많이 알리겠습니다. :)
큐레이션, 편집 장난감.....흠, 자기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게으른 분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아직은 정확히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