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뉴 아이패드를 발표하며 내로라 하는 PC업체들에게 빅엿을 한방 날렸죠. 그림이 말을 합니다.
에이서, 델, 레노보, HP의 PC 출하량보다 아이패드가 많다는 거죠. 그러면서 팀 쿡은 포스트 PC 시대를 강조합니다.
『 2011년 4분기 애플 수익의 76%를 이 포스트PC들이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은 맥으로 시작했지만, iOS를 중심으로 재부활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동안 MS의 기세에 눌려있던 애플의 날개를 펴준 것은 바로 포스트PC들(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인 것이죠. 』
아아패드 사양이 좋아 질수록 노트북 시장을 대체할 가능성은 더욱 높습니다. 기업들이 노트북 대신 아이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뉴 아이패드 등장과 함께 PC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사실상 PC에서 포스트PC로의 권력이 교체됐다는 주장에는 점점 힘이 슬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아이패드와 TV의 종말을 화두로 던진적 있는데, TV의 종말은 오버인거 같고 대신 데스크톱의 종말은 이미 시작된 것 같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 블릿으로 인해 데스크탑이나 TV의 종말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는것은 침소봉대라고 생각합니다.
PMP나 MP3의 경우 스마트폰이라는 대체제가 사람들이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켰습니다.
태블릿의 』
PC업체들이 처한 상황을 보니 PC의 종말이 나올만하네요. 세계 랭킹 1위인 HP는 지난 분기 PC 매출이 15% 줄었습니다. 불황탓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앞에서 집중적으로 열렸기 때문입니다.
『 소비자들이 개인용 컴퓨터(PC) 구매를 줄이는 반면, 테블릿PC와 스마트폰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
팀 쿡의 발언과 주변 상황을 정리하면 포스트 PC 시장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을 분명합니다. PC의 흥행 파워는 점점 낮아질거 같고요. 한시대를 풍미한 PC의 시대가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자리를 포스트PC들이 욱일승천의 기세로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포스트PC 시장에선 애플파워가 가장 세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