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얘기가 나오네요. 교과부의 대학교 클라우드 서비스 금지령. 그것도 50개의 목록이 있는데, 아마존 웹서비스등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 정부가 서울대 등 국립대에 클라우드 서비스 차단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더구나 정부 지침이 국립대뿐 아니라 일선 대학 전체에 내려진 것으로 밝혀졌다. 』
대체... 어디부터 까야할지 난감합니다만.. 50개 목록은 어떻게 선정한건지 의문이네요. 김국현님의 트윗 입니다.
50개 목록도 목록이지만,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클라우드를 쓰지 말라니요. 서울대에서 확인된 내용이 아래와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공문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좀비PC 양산은 또 무슨 말인지.. 'Interpreting Compiler' 주인장 께서도 아래와 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 1. 클라우드 서비스가 좀비PC를 양산한다는 말도 처음 들었고, 2. 직원 전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을 금지한다면 스마트폰은 다 내다버리라는 뜻과 다를 바 없다. 』
『 3. 구성원 전체가 개인PC에서 클라우드 관련 프로그램을 제거해야 한다면 맥을 쓰는 학생들은 그냥 맥 자체를 내다버려야 할 지경이겠고, 4. 심지어 차단 조치 미이행시 학내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차단하겠다니 이건 무슨 연좌제를 보는 느낌이다. 』
정부의 행정 기관이란 곳은 왜 이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행정처리로 갈라파고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건지.... 관련 기사를 찾아보려 구글링을 '교과부' '클라우드' 두개의 키워드로 입력했더니, '교과부 클라우드 도입' 이라는 제목들만 검색이 되네요. 이 아이러니한 상황... 안타깝고 답답할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