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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3 posted (1/7 '13 edited)

한국의 (특히 IT의?) 노동생산성이 높을래야 높을 수 없는 이유

노동생산성은 국내총생산(GDP)을 근무시간(취업자 수×평균 근로시간)으로 나눈 것으로 수치가 낮으면 근로자의 시간당 생산액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해 3분기(7∼9월)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0.4% 떨어져 관련 통계가 집계된 OECD 22개 회원국 중 노르웨이(―1.3%)에 이어 하락률이 두 번째로 컸다.

하락률이 노르웨이에 이어 두 번째. 노르웨이야 하락해도 당연한 것이 지금까지 워낙 추월 불가능한 '복받은' 생산성을 자랑하던 나라라서 별로 위로가 되지 않는다.

한국은 하위권이라 별로 높지도 않은데, 계속 떨어지고 있으니 문제인 셈이다. 

물론 노동생산성을 단순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예컨대 서비스업 위주로 내수 소비자를 정성껏 대하는 풍토, 예컨대 원료비나 인건비 부담이 큰 경제 구조이고 그렇게 경제가 잘 돌아 간다면 자신있게 의미 없다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꼭 그런 것 같지도 않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한국의 경우, 아직 전혀 그렇지 않은 경제 구조인데, "영세" 서비스업의 대량증가와 대부분의 고용흡수가 이런 "자영업"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시에 비효율적이고 생산성이 낮은 생산력이 점점 축적되고 있다는데 있다.

취업자 당 노동생산성은 OECD 국가 중 23번째였다(2010년 기준).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은 국가는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미국 순 이었다.
영세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 비중은 OECD 국가 중 네 번째로 많았다.

IT 업계를 예로 들어 보자.

이 그림처럼 수많은 점선이 난무해야 할 불확실성의 시대에, 

빨간이들은 좀처럼 줄지 않고 오히려 온존하며, 파란이들은 갈데를 잃어 

노랗게 되고 있는 것이 한국 경제의 문제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노동 생산성이 높기를 기대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기적이라할 수 있을 것이다. (노동생산성이란 결국 부가가치액을 취업자수(노동시간)로 나눈 것이니, 부가가치를 안만들어 내거나, 서투른 상태가 지속되는 색깔으로 점철된다면 ... )  

네, 그런데, 여러분은 지금 빨갛습니까, 파랗습니까, 노랗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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