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hapark 6/12 '12 posted

추리물을 좋아한다.  특히 미드 추리물은 한편씩 이야기가 똑 떨어지는데다 상당히 짜임새가 있어 추리소설은 읽지 않고 미드만 보게 된지 꽤 된 것 같다. 

물적 증거를 확보하고 동기나 범인의 심리를 헤아리는 것은 수사의 빠질 수 없는 두 축. 둘 중 어느 쪽에 더 강점을 주느냐에 따라 그동안 본 추리물 미드를 나름대로 분류해보았다.

목록의 위쪽은 하드하고, 아래쪽은 좀 가벼운 터치의 시리즈 순.

 

증거계: 주로 증거와 단서를 찾아 범인을 잡아낸다.

  • CSI -  둘째가라면 서러운 미드 추리물의 대표격.  현장에 남겨진 아무리 작은 표식이라도 잡아내어 범인을 찾아낸다. 한동안 재미있게 봤는데, 요즘은 다른 추리물로 관심이 좀 옮겨갔다.
  • 본즈 -  남겨진 뼈를 이용해서 범인을 잡는다. 그닥 많지 보진 않았지만...
  • 위드아웃 어 트레이스 - 실종자 전문 수사팀. CSI에 비하면  드라마가 좀 더 있는 편.
  • 사이크 - 뛰어난 관찰력을 가진 주인공이 영매 행새를 하면서 범인들을 잡아낸다. 다른 시리즈에 비해 조금은 밝고 코믹한 터치.

 

심리계: 주로 심리를 이용해 범인을 잡아낸다.

  • 크리미날마인드 - 요즘 즐겨보는 추리물. 연쇄살인범의 심리를 프로파일하는 프로파일러들이 주인공.
  • 클로저 -  잔인한 장면이 적어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 촌스러운 패션이 특징으로 나와 왠지 정감가는 여주인공. 대부분의 수사물이 유능함으로 똘똘뭉친 젊은 팀원들이 나오는 데, 클로저의 주인공은 젊은 팀원뿐 아니라 무사안일한 늙은 수사관 팀원을 건사하면서 일해야한다. 거짓말을 밥먹듯하며 범인을 압박해 자백을 받아내는 재미.
  • 멘탈리스트 - '사이크'+'클로저' 영매가 아니지만 영매로 알려진 주인공이 상황설정 등을 통해 범인의 자백을 받아내어 사건을 해결한다. 
  • 캐슬-  추리소설 작가인 캐슬이 경찰에 자문역할을 하면서 작가의 상상력을 발휘해 여자경찰 파트너를 도와주며 사건을 해결한다.

 

개인적으로 꼽는 추리물 고정 출연자 중 최고 미녀는 위드아웃 어 트레이스의 여자 팀원 사만다.

최고 매력남은 멘탈리스트의 주인공 페트릭 제인

#simonbaker #mentalist #sexiest man alive
justgb
2012/6/10 2:5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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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강 6/17 '12 answered
재미로만 봐서, 미드 분류는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 본 것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것은 24시
과학, 논리성, 사실성과 허구성의 조화와 균형이 최고
전체 시즌을 밥먹고, 잠자는 시간 빼고는 연달아서 몇박몇칠로 본 기억이 생생
그 다음으로는 노다메 칸타빌레.
단팥빵과 같이 코믹한 스토리의 앙꼬와  기막힌 선율의 밀가루빵 강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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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apark (6/18 '12)

24도 재미있죠. 흠이라면 너무 연달아 보게 된다는 것. / 장르는 전혀 다르지만 노다메 칸타빌레두요. 전 만화보다 드라마가 더 재미있게 나온 것 같아요.

batmask 6/18 '12 answered
멘탈리스트 마음을 해킹하다
김덕성(著)
조이럭클럽 (2010.3)
  멘탈리스트를 저도 매우 좋아하는데, 매력남 패트릭 제인은 마치 초능력자 같이 나오죠. '또다시 신비롭게 해결하겠지...' 생각하며 드라마에대한 피로도(?)가 좀 높아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멘탈리스트를 두배는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책이 갑자기 생각나서 달아봅니다. 멘탈리스트 좋아하시면 즐겁게 읽힐 책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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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apark (6/18 '12)

멘탈리스트 책도 나왔군요. 전 최면 이야기는 드라마라서 완전 허구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는 사실에 기반했나봐요. 그런데 저 표지의 인물은... 사진보다 훨 못한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