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 없다에 한표 ^^ 2012/4/18 2:43 오후

제가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모바일 플랫폼 시장의 변화는 이런 모습일 것 같습니다.

아래 3월29일자 기사에서 보시는 것처럼 오라클이 안드로이드 라이센싱에 대한 구글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로부터의 매출을 공유하자는 것인데요, 오라클은 이 비용이 너무 작아서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이번 소송의 대상인 2개의 특허에 대해 각각 0.5%와 0.015%를 제안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오라클은 너무 작은 금액이라는 이유로 거부해서 곧 정식재판이 열리게 됩니다.

제가 관심있게 보는 것은 안드로이드가 더이상 무료 플랫폼으로 존재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의 수익이 처음 기대보다 떨어지고 있다는 리포트도 있습니다.

결국 천하는 애플과 구글의 싸움이 아니라, 애플, 구글 외에 제3의 플랫폼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거기에는 MS 또는 삼성의 바다플랫폼도 이 변화를 편승할 수 있겠죠.

http://www.telecompaper.com/news/oracle-rejects-google-offer-for-android-licensing 2012/4/18 3:09 오후

승자독식 체제에 다른 시스템이 도전한다는게 일단은 무모해보이지만 삼성이나 MS로서는 사운을 건 도전을 할 수 밖에 없을 거라는... 2012/4/18 3:15 오후

구글 플레이의 경우는 단순한 구글의 욕심으로 3rd 파티에 위협이라고만 생각되지 않는게 결국 통합 컨텐츠 스토어를 강화해야 구글 서비스에 기반한 3rd파티들도 기기를 더 팔수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태블릿 시장의 경쟁상황을 보면 단순히 구글의 욕심이라고만 보기 어렵죠. 그와 별도로 구글 플레이가 없는 상황으로 간다면 바로 중국의 상황이 될텐데. http://www.techinasia.com/chinese-apps-bypassing-google-play-store-for-android/ (이 글쓴 사람은 중국 안드로이드폰에는 플레이가 없다는 것을 잘 모르는듯 하지만..) 어쨌든 중국에서 구글 없이도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잘 올라가는 것을 보면 구글 없어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그도 아닌게 사실 구글이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CTS로 메이저 제조사들의 제품을 관리하고 있어서 가능한거기에 구글 생태계 없이 중국 안드로이드 생태계도 없는거죠. 지금으로서는 구글에 위협이 될것은 없어 보입니다. 한가지 위험 요소가 있다면 역시 중국이죠. 말씀하신 글로벌 연합군이 결성되어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를 끝내고 다른 나라로 확장한다면 안드로이드에서의 구글의 영향력도 빠르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없었다면 연합군이 결성될 이유도 없는거구요. 지금의 중국을 보면 굳이 안드로이드 연합군같은건 안생길거 같지만 구글의 빈틈을 MS의 저가 탱고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는다면 연합이 결성될 이유가 될수 있지 않을까요? 머 연합안만들고 그냥 탱고나 열심히 팔거 같긴하지만.. 2012/4/18 4:07 오후

라이센스 분쟁이 정리되기까지는 그냥 관망하는 업체들이 점차 많아질듯... 모난돌이 정맞는다고... -_-;;; 2012/4/18 6:34 오후

과거 LIMO의 예를 봤을 때, 연합체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어차피 서로 경쟁자라 정치 싸움이 상당했죠). 더구나 폰 제조업체 중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역량이 되는 곳이 과연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아마존이나 (소문으로 나도는) 페이스북이 단말 제조사 입맛에 맞게 협력해줄 것 같지도 않고요. 혹시 반 구글 연합이 생기더라도, 지금처럼 구글과 함께하는 순수 안드로이드 연합도 남을 것 같네요. ^^ 2012/4/18 7:19 오후

통신사와 제조사가 그러한 크로스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들었는데요. 최근 읽었던 류한석 소장님의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책에 그러한 연합의 개요와 실패 진행 중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 연합과는 다른 성격이려나요? 2012/4/18 9:33 오후

아. 다시 책을 보니 WAC이라는 통합 앱스토어에 관한 거였네요. OHA와 헷갈렸네요 ㅎㅎ 그렇지만 WAC의 형성과 비슷한 관점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012/4/18 9:59 오후

모두가 앱스토어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자가 되고 싶어하는데 가능할까요. 국내만 해도 통신사나 제조사가 각자 앱스토어를 갖고 있기도 하고요. 일종의 죄수의 딜레마 같은 상황이 아닌지. 콘텐츠를 확보한 아마존이나 포털같은 사업자도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2012/4/19 8:04 오전

애플, 구글에 이은 제 3의 플랫폼으로 페이스북을 조심스럽게 전망해봅니다. 정보플랫폼으로서의 역량과 리소스는 이미 충분하죠.(페이스북앱이 애플스토어앱보다 많다는 사실) 안드로이드 오픈소스를 이용해 이미 OS를 만들고 있다고 하던데 어찌되가나 모르겠네요. http://www.bloter.net/archives/98413 2012/4/19 8:12 오전

IT의 세계는 정말 역동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012/4/20 2:15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