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만원......VIPS 대란?

VIPS에서 오늘 점심만 15년전 가격인 만원에 제공한다고 했다.

자유업의 장점은 평일점심에 외식이 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인파가 몰릴듯한 예감에 전화를 하니 이미 예약은 찾고 당일날 선착순이란다.

난 그냥 포기...

그러나 VIPS의 대란이 SNS를 통해 전파된 바를 보면...

빕스 줄 많이 섰네. 지나가던 어르신 말씀에 빵 터졌다. '여기 무상급식소 생겼나보다' 라고 ㅋㅋㅋ http://t.co/OgTQ9hGn

빕스에서 뉴아이패드라도 파는 줄 알았엉

이 시각 빕스 줄.. 그래도 우린 위너였다...ㄷㄷ 지금 빕스 종로점 줄 200m는 되는 듯!! @ VIPS 종로점 http://t.co/liiom6qx

오늘 오전 관전평.. 테헤란로 주변 출근길 핵폭탄 vs 핵위협 vs VIPS예약 이군요.. ^^

급기야 VIPS에서 공식 트위터를 통해 행사종료를 선언했단다.

빕스에게 매우 특별한 월요일 트윗지기 인사드려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만원의 행복을 경험하시게 되는 날! 식사 후 받아보게 될 흐뭇한 주문서를 미리 공개해드려요~ 부가세 10%는 별도라는 점~! http://t.co/LTX7ZsT6

아침에만 해도 이런 산뜻한 트윗을 날렸지만

@thinkforgreen 안녕하세요 빕스 트윗지기 입니다. 이른 시간부터 너무 많은 고객분들이 찾아주시어 불편함을 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이 몰려들고

안녕하십니까? 빕스입니다. 현재 모든 매장에 대기중인 고객님들이 많아 지금 매장에 도착하셔도 추가적인 접수가 불가능 할 수 있으니 이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시 반에는 사실상 추가접수가 불가능함을 알렸다.

급기야 신문 기사까지 났는데. 내 생각에는 굳이 '꼼수'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 않나 싶다.

음식점이 하루 행사하자고 임대공간을 늘릴 수도 없는 일이고.

나도 사람들이 저렇게까지 빕스 행사에 열광할 줄은 몰랐다.

그냥 앵콜행사라도 한 번 더 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