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jai Jung 3/9 '12 posted (3/9 '12 edited)
『 "어릴 적 엄마나 할머니가 들려주던 해님 달님, 인어공주 등의 동화 내용은 왜 그렇게 잔인하고 엽기적일까요? 어느날 그 이유를 알게 됐어요. 어린 아이들에게 공감의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현실에 없는 모험담을 들려 주는 것.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감정이입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한 인류의 진화된 모습입니다. 과학기술을 공부하는 여러분도 공감 ...』

저도 공감이 가네요.
그런데 앞대목은 공감이 가는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살짝 고개도 갸우뚱~

『 그는 "그런 인류의 진화에 역행하는 사람이 바로 싸이코패스다. 그런데 싸이코패스가 가장 많은 분야가 바로 과학기술계와 금융계다. 왜냐하면 이 두 분야는 인간이 아닌 물적인 것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이라며 "과학기술을 공부하는 여러분은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재차 공감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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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ihapark (3/9 '12)

전 예전에 어디서 동화가 잔혹한 이유는 옛날에는 어린이라고 해서 정서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없어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도 나요. 뒷부분은 정말 좀 갸우뚱하긴 하지만... 뭐,정말 그대로 말했는지 요약하다 그렇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고.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건 좋은 이야기죠.

goodhyun 3/10 '12 answered
분위기는 "살짝 고개가 갸우뚱..."이 아닌거 같습니다. 

capcold
공지영 작가 카이스트 강연 관련, 아무래도 '사이코패스' 부분이 많은 어그로를 끌고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기사에 인용된 모든 발언들이 하나하나 문제가 있다;; http://t.co/Yor2xU6T 랜덜 먼로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이건 좀;;
2012/3/10 12:15 오전
@capcold 님 덕분에 "어그로 끌다" 배웠습니다. 그 막대기 만화의 작가님이 랜덜 먼로였군요. 역시 공부가 되네요.
NudeModel
한윤형 씨의 이해 안 가는 공지영 실드에 대한 비판 http://t.co/SEFccRvf @a_hriman 아까 글에 대한 정리입니다.
2012/3/9 10:53 오후
@NudeModel님, 정리는 editoy로...
AGTemplar
@whiteieatta @Luuuuuuuuuuuu 일단 후배를 통해 한다리 건너서 알아본바로는 그런 요지의 말이 나오긴 했다고 함. 대신 카이스트 학생들은 "역시 공지영, 작가답게 강연에서도 소설 잘 쓰는구나"라고 쿨 스루.
2012/3/9 8:43 오후
쿨 스루! .... 
...가 아닌거 같기도 하네요. 
jjubtistory
카이스트에서 공지영씨 강연이 있은 후에 학내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많네요. 이혼 3번을 한 사람은 인격적으로 강연을 할 자격이 없다나... 그런 글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2012/3/8 2:4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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