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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pt src="https://editoy.com/posts/126.156.js"></script><noscript>https://editoy.com/posts/126.156 블로그는 사라지는가?<p>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제가 나름 많이 생각해 온 이노베이션 이론적인 관점에서 얘기해 보자면...경쟁에는 두가지 모습이 있습니다. 하나는 Better의 경쟁이고 또 하나는 Different의 경쟁인데, 전자는 주로 모델내 경쟁(Intra-model competition)에서 일어나고 후자는 주로 모델간 경쟁(Inter-model competition)에서 일어납니다.Better의 경쟁은 유사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들간에 좀 더 싸게, 빠르게, 쉽게, 아름답게를 놓고 경쟁하는 것입니다. 네트워크 외부효과(사용자가 많을 수록 더 가치가 올라가는 현상)이 있을 때에는, 독점 내지 과점 위너가 생겨나죠. 페이스북과 유사한 모델들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페북이 제일 낫더라"라면서 페북이 거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것처럼요.한 때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서로 비슷한 것을 추구하려는 듯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Friendfeed 등도 있었지요. 하지만 얼마후 깨달았을 겁니다. 그렇게 가면 하나만 살텐데, 서로 다른 가치를 제공하면서 공생할 수 있음을요. 페북은 주로 private, 트위터는 주로 public에 충실한 쪽으로 가닥을 잡았죠. 그게 Different로 포지셔닝한 결과입니다.트위터, 페북등의 마이크로블로깅적 서비스와 블로그는 컨텐트의 깊이, 이슈의 시간성 등에서 제공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 잘 제공하는 가치에 충실하면 다 존재할 겁니다.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책을 덜 읽는다고 하지만, 일시적인 트렌드도 있는 것이고, 가장 유장한 컨텐트로서의 책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니즈는 인류전체가 지적인 퇴화를 하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결론적으로 짧고 빠른 미디어와 길고 느린 미디어는 모두 공생할 겁니다. 단, 블로그나 책을 쓰면서 트위터나 페북에서처럼 즉각적인 반응을 너무 기대하진 말아야겠죠. 블로그나 책을 쓰는 사람이라면 스스로의 기대수준이 짧고 빠른 인스턴트 브레인이 되지 않도록 의식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어려울수록 그런 사람의 희소가치는 역설적으로 올라가기도 하고요.</noscript>
<script src="https://editoy.com/posts/126.156.js"></script><noscript>https://editoy.com/posts/126.156 블로그는 사라지는가?</no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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