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merous 3/21 '12 posted
Kim Jungwan
교육시스템이 그나마 꽤 선진화되어있다고 생각했던 서구권에서도 이런 자성의 목소리, 이런 반응들이라니. 우리나라 와서 고등학교 일주일 한번 댕겨보면 까무라치지는 않을런지
켄 로빈슨, "학교가 창의력을 죽인다." | Video on TED.com www.ted.com TED Talks 창의력을 억누르기 보다는 키워줄 수 있는 교육제도를 만드는 것에 대한 켄 로빈슨의 흥미롭고 감동적인 강연입니다.
2012/3/13 11:49 오전

제목이 다소 선정적이긴 하지만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 인간이 스스로 진보하고자 선택한
공교육방식이 인간 본연의 성질을 다운그레이드하고 있다는 다소 충격적인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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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imdarsol (3/23 '12)

맞는말이네요. 그런데 한가지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인간 본연의 성질을 다운 그레이드 하는 것을 방치하는 공교육보다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일듯 해요.
학교는 분명희 좋은 점들이 가득차요. 공동체를 배워가고 추억도 만들어 나가고..
저는 아쉽게도 그런것을 모르고 지내왔지만 그런점들을 무시 할 수 없다고 봐요.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

yoehanee 5/31 '12 answered (6/1 '12 edited)
"학교는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다니는 곳이 아니라) 노동자가 되기 위해 다니는 곳이다."
"경영진이 원하는 노동자의 요건은 무엇인가? 먼저 글을 읽고 쓸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방식이 아니라, 중간 관리자가 지시하는 경영진의 작업방식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이상은, 제레미 리프킨의 "제3차 산업혁명"에 언급된 근대 공립학교 교육에 대한 해석의 요약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라면 로빈슨의 문제 제기 역시 충분히 이해가 되는군요.

yoehanee
학교가 공장의 축소판이 됨←공립학교시스템의 목표는 생산성 높은 노동자를 배출←노동자 조건1:하향식관료체계를 동작시키기위한 읽고쓰기능력 조건2:자본이요구하는 작업속도를맞추기위한 타율화 -제3차산업혁명(제레미 리프킨)
2012/5/30 10: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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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apark (6/1 '12)

제레미 리프킨 이야기 공감가네요. 그래도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제도를 원한다는 것은 처음 근대 공립학교가 만들어졌을 때와 21세기인 지금 사람들이 학교에 기대하는 바가 달라진 것이겠죠.

yoehanee (6/2 '12)

현재는 학생으로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표준화와 평가라는 방식으로 자신의 위치를 할당받는 객체로서의 참여니까요, 근대교육이 100년이 넘어가면서 이런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한편으로는 공립교육 시스템은, 정부가 강한 드라이브를 걸지 않고서야, 제자신의 관성때문에 몹시 변화하기 어려운 구조이므로, 변화의 가능성은 공교육 외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혁신들에서 찾아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칸 아카데미/MITx 등에서 주목받는 온라인 원격교육이라는 방법 자체는 궁극적인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수-학습이라는 일방향이 아닌, 그 다음 교육 패러다임에 대한 모색이 핵심일테고요. (관련 포스트 : http://wp.me/p1zGJq-lc)>

jihapark (6/2 '12)

관련 포스트 잘 보았습니다. 아이패드를 이용한 새로운 교육 방식도 결국 근대 공교육의 기본 틀거리 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잘 짚어주셨네요.

lectom (6/5 '12)

글쎄요. 대한민국에서 교육의 '기능'는 그럴지언정 표면상 내걸은 말들을 보면 '자본가'가 되는 것이 성공한 삶이라고 강요하는 듯 한데 말이죠.

+1 Sang A Yeo (6/11 '12)

모두가 자본가를 목표로 두고, 노동자를 위한 길을 걷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