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 1차 공식 예고편 (한국어 CC) 2012/6/2 12:50 오후
글쎄요 ...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긍정:부정=30:70 정도랄까요.
나름 SF는 챙겨보는 편이고 리들리 스콧 감독을 신뢰하는 터라 기대가 컸나 봅니다.
재미 있고 없고가 아니라 (사전 정보를 숙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했던 이야기와 그림과는 달라서 생소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지 상식적이지도 않았고요.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은 분들이 여럿 계시더군요.
프로메테우스 감상과 이해안가는 부분을 보자면.
1. 지구에서 외계창조주가 있을지도몰라? 별이 가까이 오자 우주선에서 깨어난 주인공과
동료들이 갑자기 그때서야 이번 여행목적에 대한 설명과 확인을 하는데... 우주선 하나 띄우는데
수조억달라가 들텐데(미래기준 비용으로) 참가동료 17명을 뽑아놓고 참가목적 설명도 안하고
출발했다는게 말이되냐...;
프로메테우스 감상외 이해안가는 부분은... [lt1000.egloos.com]
프로메테우스’는 모든 영화가 충분한 설명과 매끄러운 서사를 지녀야 하는 것인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예술이란 수용자에 따라 무수하게 다른 방식으로 소비될 수 있으며 모든 이를 만족시키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친절한 팝콘 무비에 익숙해진 관객들로 하여금 불친절한 오프닝부터 수동적인 위치에 머물지 말고 능동적으로 빈 곳을 메우라고 명령하는 열린 텍스트이자 고압적인 예술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프로메테우스 [tomino.egloos.com]
설명도 어렵지요? ^^
물론, 제 생각과는 다르게(당연하지만) 극찬을 보내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창조에 관한 이야기다. 리들리 스콧이 만들어낸 ‘프로메테우스-에이리언’의 세계관 안에서 창조는 변이에 의해 일어난다.
프로메테우스: 이것은 걸작이다 [ozzyz.egloos.com]
나름대로 심도 깊은 해석을 시도한 글도 눈에 띄네요.
Cinephile & Traveller ::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
'프로메테우스'는 마치 독후감 같은 영화입니다.
스콧 감독이 "봤지? 쉬운듯 헷갈리지? 생각해 보고 독후감 좀 써보렴"이라고 노골적으로 말하는 것 같네요.
끄억. DP에서 영화 프로메테우스와 관련해 놀라운 소식을 접하고 충격받음. 프로메테우스의 도착 일자가 성탄절인 점, 엘리자베스가 십자가에 애착을 보이는 것, 스페이스죠키들이 2천년전 인류를 멸망시키려 했던 이유가 한꺼번에 해결되는 설정, 그것은...
2012/6/15 11:52 오전
2012/6/15 11:52 오전
프로메테우스에 엔지니어가 수작업이라니! 그래픽이 아니라니!! 나 미쳐어어어엏ㅠㅠ 디테일!디테일ㅜㅠㅠ으앙ㅈ날 가져영거먿ㅂ더 http://t.co/Dl1nKArk
2012/6/15 4:33 오후
2012/6/15 4:33 오후
우주의 기원..영화로 만들기에는 컨셉이 쉽지않다.리들리스콧이 이렇게 허접하게..거장도 이런식으로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프로메테우스'
2012/6/15 3:23 오후
2012/6/15 3:23 오후
프로메테우스는 보고 난 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대단함이 뒤늦게 와닿아서 틈만 나면 떠오름. 그만큼 캐 쩌는데 그로테스크한게 좀 있어 다시 볼 엄두는 안나고-_- 아오!
2012/6/15 1:26 오후
2012/6/15 1:26 오후
p.s> 소설이나 컨셉에 관한 원작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 정보 좀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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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aid
6/1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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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Giger 의 원작 일러스트를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까마득히 오래전에 그려놓은 그림들이 화면에서 살아나고 비록 친절하지는 않지만 모두 연결해 놓은 듯한 스토리는 그냥 '이게 뭐야?' 라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요.
기거 관련 사이트는 https://www.giger.com/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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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hyun
10/2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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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뒤늦게 본 기념으로 최근 타임라인의 의견을 모아봅니다.
재미있었어요. 에일리언1을 처음 본 그 시절도 생각나고...
'프로메테우스+에일리언4부작'블루레이세트 도착! 새삼 프로메테우스는 진정 올해의 영화가 아닐까싶다. 시각적 완성도와 클리셰스런 캐릭터들을 조화롭게 배치한 구성력은 일품. 부디 리들리 스콧은 장수하셨음 좋겠다. http://t.co/D7fPYB3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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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러브크래프트의 "광기의 산맥" 영화화가 프로메테우스때문에 좌절되었다고 합니다. 컨셉이 많이 비슷해서.
간접적으로라도 이 소설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볼까말까 고민중이었는데, 그날의 기분이 독후감을 쓸 만 하냐 아니냐로 결정해야 될까요. '로빈후드'는 좀 실망이었는데, 리들리 스콧은 역시 SF가 좋을런지...
프리퀄 영화인 줄 모르고, 남자친구가 보재서 무턱대고 봤거든요. 끝나고 든 생각은.."끝이여? 그래서 대답은?"이었죠...온통 질문투성이면서 끝까지 대답해주지 않는, 불친절하면서도 학생의 창의력을 요구하는 교수님같은 영화. 다만 그 영상미와 그래픽기술에는 정말 기함했습니다. 다양한 관점의 리뷰들이 있네요. 메시지가 남지 않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감독과의 인터뷰가 많은 의문에 답을 줄 듯. (스포일러 주의)
http://www.movies.com/movie-news/ridley-scott-prometheus-interview/8232
저는 너무 재미있게 봐서....(사실은 무섭게 본거죠) 독후감 쓸게 아주 많더라고요.